이명구 관세청장, 여행자 휴대품 검사-마약단속 현장 점검

이 청장 "비상한 각오로 완벽히 대응해 달라" 주문
마약 나뽀 캠페인도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인천공항 출국자 대상 진행
관세청 마약 근절 홍보대사 김승혜씨도 캠페인 첫날 동참해 홍보 나서
기사입력 : 2025-12-22 17:17:41 최종수정 : 2025-12-22 17: 26 김재영 기자
  • 인쇄
  • +
  • -
▲ 사진=관세청 제공, 휴대품 검사 과정에서 마약 탐지를 현장점검하는 이명구 관세청장(왼쪽 두번째), 2025.12.22.

관세청(청장 이명구) 국제조사과 최문기 과장은 22일 “이명구 관세청장이 인천공항을 찾아, 여행자 휴대품 검사관들과 함께 우범 수하물 선별 및 개장검사, 우범여행자 신체 및 밀리미터파 검색기 운용 등 마약 검사업무를 직접 수행하며 여행자 분야 마약 단속 현장을 점검하고, 지난 5일 발표한 ‘관세청 마약 단속 종합 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이번 현장 점검은 국내에서 마약이 생산되지 않아 국내 유통・소비되는 마약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밀반입되고 있는 우리나라 마약 시장의 특징에 따라 국경 단계에서의 마약 밀반입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자료=관세청 보도자료 갈무리, 2025.12.22.


올해 관세청이 발표한 마약 반입경로별 통계를 보면,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반입이 건수 기준으로 196%, 중량 기준으로 109%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여행자를 이용한 마약 밀반입의 위험성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

최과장은 “관세청이 그동안 여행자 분야 마약 단속을 위해 항공사 기탁 수화물 100% X-RAY 검사, 마약 우범여행자 위험관리 고도화, 마약 은닉 우범 물품 개장 및 적극적 파괴검사, 마약 탐지견 탐지 대상 확대, 마약 밀반입 첩보 및 은닉 수법에 대한 국내외 정보 교류를 강화해 왔다”며 “올해 초부터는 기내 수화물에 은닉된 마약 적발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 우범국發 비행기에 대한 착륙 즉시 일제 검사(일명 landing125)를 실시하고, 신체에 은밀하게 숨긴 마약 적발을 강화하기 위해 이온스캐너, 밀리미터파 검색기 등 첨단 마약 검색 장비를 전국 주요 공항만에 배치했다”고 말하고 있다.


▲ 사진=관세청 제공, 인천공항 휴대품검사 기계, 2025.12.22.

관세청은 지난 12월 5일 ‘마약 단속 종합 대책’을 발표하며 여행자에 대한 적극적인 신체 검색이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  X-Ray 집중 판독제 도입, 마약 우범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전담 검사대 운영, 마약 주요 출발국과 국제공조 합동단속 확대 등 여행자 분야를 포함한 강력한 반입경로별 마약 차단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내용을 발표한바 있다.

22일 이명구 관세청장은 우리나라에서 마약이 가장 많이 적발되는 인천공항을 찾아 근무복을 착용하고 휴대품 검사관들과 나란히 단속 현장에서 직접 여행자 휴대품을 검사하는 한편, 첨단 신변검색장비인 밀리미터파와 이온스캐너를 활용하여 마약 은닉과 취급 흔적을 판별하는 검사업무도 현장에서 수행했다.

검사업무를 마친 이명구 청장은 “마약범죄는 해외 공급과 국내 유통, 온라인 판매가 하나로 연결된 범죄”라며, “관세청은 그 첫 관문에서 반드시 이를 차단해야 하는 사명을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기관임을 직시하고, 단 한 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완벽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자료=관세청 보도자료 갈무리, 2025.12.22.


한편, 관세청은 12월 22일(월)부터 내년 1월 31일(토)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밀수 근절 ‘마약 나뽀4’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시작 첫날인 22일 이명구 관세청장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관세청 마약 근절 홍보대사 김승혜와 함께 여행객들을 일일이 만나 마약의 해악성을 설명하는 등 마약밀수 근절 캠페인을 홍보했다.


▲ 사진=관세청 제공, 인천공항에서 출국객 대상 '마약나뽀' 캠페인을 진행중인 이명구 관세청장, 2025.12.22.

이번 캠페인은 마약류 적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해외에서의 마약류 구매・반입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4가지 방법(약칭 ‘마약 나뽀4’)’이라는 주제로 공항 출국 현장과 유튜브・SNS 등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을 함께한 김승혜 씨는 “관세청 마약홍보대사로서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서 기쁘다”며, “세관 직원분들이 우리 국경을 잘 지켜주고 계시지만 국민들께서도 마약의 유혹에 절대 빠지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재영 기자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기획
    [단독] 관세청 대량판매 집계액이 낮은 이유, 감독 및 거래 검증에 허점 있어
    관세청은 면세점을 특허를 부여해 관리한다. 그 안에서 면세점 해외 대량판매도 별도의 세부관리 지침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관세청이 국감기간을 맞아 제출한 자료를 통해 확인 된 사실은 관리상 문제에 있어 단순히 업체가 제출한 실적의 수량 오류에 그치지 않았다. 관세청이 제출한2018년~2026년 상반기 기간의 반기별 검토 보고서를 통해감독 대상인 대량거래가
  • 기획
    [단독] 면세점 수수료 출혈경쟁, 업계 스스로 자정 불가능해 제도적 보완 필요
    국내 면세점의 해외 대량판매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판매액에 해당 연도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2019년 약 1조 3,012억 원(11억 달러)이던 대량판매액은 2022년 약 12조 6,006억 원(97억 달러)으로 늘었다. 여행객이 급감한 시기에 대량판매가 면세점 매출을 뒷받침하는 주요 거래로 확대된 것이다.그
  • 기획
    [단독] 관세청 통계선 급감한 대량판매…A면세점 내부자료엔 매출 64% 차지해
    국내 대기업 A면세점의 올해 7월 순매출 가운데 대량판매가 64%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대량판매 실적은 25년부터 급감하고 있지만, 면세점 내부에서는 대량판매가 여전히 매출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감독기관의 통계와 실제 영업구조 사이에 간극이 드러난 것이다.관세청은 2024년 ‘해외대량구매자 세부관리 지침’을 바꾸면서 대량판매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