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6년 상반기 마약 단속 실적 공개 : 1/4분기 총 302건, 180kg 마약류 적발

이명구 관세청장, 마약척결 대응본부 회의 직접 주재해 마약대책 추진상황 점검
여행자·특송화물·국제우편 등 모든 밀반입 경로의 전방위 단속 강화 지시
기사입력 : 2026-04-07 08:43:12 최종수정 : 2026-04-07 08: 49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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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관세청 제공, 정부종합청사에서 회의 진행중인 이명구 관세청장, 2026.04.06.


관세청(청장 이명구) 조사국 국제조사과 이나애 과장은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명구 관세청장 주재로 2026년 1/4분기 마약밀수 단속 현황을 발표하고, 마약척결 대응본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약척결 대응본부는 통관·감시·수사 등 각 업무 구분의 한계를 넘어 전국 세관의 마약단속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청장 직속의 마약단속 지휘 본부로, 올해 1월 출범한 이후 매주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는 전국 세관 현장의 통관·감시·수사과장들이 참석하여 1/4분기 마약단속 적발 동향을 공유하고, 지난 12월에 발표한 마약단속 종합대책 중 여행자·특송·우편 등 주요 밀반입 경로별 단속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 자리 였다.

관세청은 2026년 1/4분기 총 302건, 180kg의 마약을 국경단계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3% 증가했지만 중량은 5% 감소했는데 밀수경로별로 살펴보면 여행자 경로는 1kg 이상 대형 필로폰 적발건이 증가하며 건수와 중량이 대폭 증가한 반면 국제우편 경로는 건수와 중량 모두 감소했고 특송화물 경로는 건수는 감소했으나 중량은 소폭 증가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과장은 “코로나 시기를 기점으로 국제우편과 특송화물로 집중되었던 마약밀수 경로가 다시 여행자 분야로 회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사진=관세청 제공, 2026.04.06.

이러한 단속실적을 기반으로 이날 회의에서 관세청은 여행자 분야와 특송화물, 그리고 국제우편등 각 유입 경로별 향후 단속계획도 논의됐다. 여행자 분야에서는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우범항공편이 공항에 착륙하면 법무부 입국심사전 세관이 여행자의 신변과 기내 수하물을 일제 검사하는 Landing 125를 6월까지는 시범 운영 후 7월부터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특송화물 분야에서는 현재 우범국발 화물의 집중판독제를 운영 중이며, 100% 엑스선(X-Ray) 검사와 함께 마약 탐지견 교차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향후 충분한 판독 시간을 확보하여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해 판독 인력을 추가 확보하여 특송화물에 대해 7초 이상 판독 시간을 확보하고 우범화물 검사 비율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제우편 분야에서는 공항과 항만의 국제우편 물류센터에서만 검사하던 기존 검사 체계에 더해 내륙의 주요 물류 거점인 5개의 우편집중국(동서울, 부천, 안양, 부산, 중부권 광역 우편물류센터)에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을 구축하고 4월 1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향후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여 전담검사 구역 추가, 최첨단 검사 시설·장비 보강 등 운영체계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국 세관 직원들에게 “마약범죄는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반드시 국경에서 한발 앞서 마약을 차단해야 한다”며 “관세청은 단순한 단속기관을 넘어 국민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을 가져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 “관세청은 적발 즉시 수사에 착수하고, 신속한 통제배달로 이어지는 마약 수사의 강점을 보유한 만큼, 사법개혁 등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국민에게도 마약의 폐해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마약밀수 신고 등 마약범죄 근절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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