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1번지] 2018 '구찌'(Gucci) 매출 '10조 원', 36.9% 대폭 성장

케링 그룹 전체 매출 60% 도맡아
온라인 판매 '70.1%' 급증, 매출 증가세 이끌어
판로 다양화 매출 증가 요인, 전 세계적 성장
기사입력 : 2019-03-13 17:53:16 최종수정 : 2019-05-07 16: 28 박래양 기자
  • 인쇄
  • +
  • -

 

▲사진=구찌 홈페이지/ 러스트 인덱스(lyst index) 1위에 오른 구찌 소호 디스코백

 

'구찌'(Gucci) 연간 매출이 '10조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36.9%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발표된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구찌'가 70.1% 급증한 온라인 판매를 바탕으로 2018년 82억 8천 4백만 유로(약 10조 5천억 원, 2019.02.13 기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매출은 '케링'(KERING) 그룹 전체 매출의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케링' 그룹이 보유한 다른 브랜드인 '입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은 17억 4천 3백만 유로(약 2조 2천억 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11억 9백만 유로(약 1조 4천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구찌'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출처=구찌 재정보고서 / 2018년도 매출 보고서

특히 온라인 판매가 70.1% 급증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45%, 북미 지역에서 43.6%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브랜드 제품 판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무디다빗리포트'는 "'구찌' 판매액의 10%에 해당하는 1조 원이 면세 매출이며 1조 2천 억 원이 전자상거래 매출"이라고 보도하며 판도 다양화가 매출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케링 그룹은 아시아 태평양에서 34.1%·북미에서 37.3%·일본에서 23.7%·서유럽에서 23% 등 전세계적으로 성장해 차후에도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찌'의 판매율이 높아지면서 명품 시장의 판로와 위상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랜드 제품의 판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되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필두로 한 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법·제도
    수출 국산담배 175만 갑(시가 73억 원 상당) 밀수 조직 적발
    관세청(청장 이명구) 서울세관(세관장 김용식) 조사총괄과 안정호 과장은 2일 “해외로 정식 수출된 국산 담배 175만 갑(시가 73억 원)을 국내로 밀수입한 일당 6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며 “총책 A씨(남, 48세), 통관책 B씨(남, 42세), C씨(남, 58세) 등 주요 피의자 3명을 검찰에 구속 고발하였으며, 나머지 공범 3명은 불구속 고
  • 인사·동정
    호텔신라, 부사장 2인·상무 3인 승진 인사 발표
    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11월 27일자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해 부사장 2명 승진과 3명의 신임 상무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미래 리더십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 창출과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승진자로 선정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적극적 대응 및 사업
  • 특허경쟁
    관세청, HDC신라면세점 면세점 특허 갱신허용
    관세청(청장 이명구)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순천향대학교 정병웅 교수)는 지난 18일 “충남 천안소재의 JEI재능교육연수원에서 특허심사위원 20명과 ‘제6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HDC신라면세점의 특허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은 최초 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후 지난 2015년 12월 개장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개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