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DFG, LVMH DFS 중국·홍콩·마카오 사업 인수

기사입력 : 2026-01-20 18:09:56 최종수정 : 2026-01-20 18: 11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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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콩 DFS 갈무리, 2026.01.20.

중국 국영 면세기업 차이나 투어리즘 그룹 듀티프리(China Tourism Group Duty-Free, 이하 CTG Duty-Free, CDFG)가 프랑스 명품기업 LVMH 산하 글로벌 여행소매업체 DFS Group의 중국·홍콩·마카오 사업을 인수한다.

마카오 홍콩의 면세전문 매체인 GGRAsia에 따르면 20일 “CTG Duty-Free는 DFS Group이 홍콩과 마카오에서 운영 중인 면세 및 여행소매 사업과 함께, ‘DFS’ 브랜드의 대중국권(Greater China) 사용권과 관련 무형자산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했다. 거래는 현금 방식으로 진행되며, 계약 종결은 관련 절차를 거쳐 수개월 내 이뤄질 예정이다.

인수 대상에는 DFS가 홍콩과 마카오에서 운영해온 주요 시내면세점과 관광 상권 매장이 포함된다. 다만 일부 개별 프로젝트는 이번 거래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본토 내 DFS 사업은 인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DFS Group은 LVMH가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여행소매 기업으로, 홍콩과 마카오는 DFS의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중국 면세시장이 국영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외국계 사업자의 직접 운영 환경은 점차 제한돼 왔다.

이번 거래와 함께 LVMH와 DFS 공동 창업자 가문인 밀러(Miller) 패밀리는 CTG Duty-Free의 홍콩 상장 H주식 증자에 참여한다. DFS 브랜드는 향후 CTG를 통해 대중국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CTG Duty-Free는 중국 정부가 관리하는 국영 면세기업으로,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중심으로 중국 내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CTG는 중국 본토와 하이난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까지 면세 유통망을 확대하게 됐다.

면세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글로벌 여행소매 시장에서 중국 국영 기업의 역할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 본토 관광객의 핵심 해외 쇼핑 거점으로, 향후 면세 소비 회복 국면에서 CTG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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