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영국 킹스크로스역 홈페이지 / 영국 킹스크로스 역 전경 국가의 국경을 넘는 일이 일상화됐다. 해외 관광부터 비즈니스를 위한 목적까지 국경을 넘는 이들은 다양하다. 이와 함께 발전하고 있는 것이 ‘면세점’이다. 국경을 넘는 이들에게 일종의 혜택처럼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해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공항 면세점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 또한 같다. 이제 해외에선 다양한 형태의 면세점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국내에선 생소한 ‘기차역 면세점’이다.
영국에 소재한 ‘Frontier’ 매체는 “철도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차역은 ‘게이트웨이’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 및 소매업체는 전 세계 여행지로 이동하는 이들을 위해 관광 소매 허브를 만들고 있다. 이제 역은 단순히 티켓을 구매하고 열차를 승하차하는 과거의 기능을 넘어 관광소매업(TR·Travel Retail)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글로벌 면세사업자 DFS는 중국 기업 ‘선전면세점’과 합작을 통해 중국 광저우·선전·홍콩을 잇는 ‘MTR XRL’ 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홍콩 상업공업지구인 주룽 지역의 면세점 입찰에 참여를 통해 해당 철도 이용객들의 구매력을 확보해 매출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유럽권은 철도 면세점에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유로스타와 WDF(World Duty Free)는 협업을 통해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역에 면세점을 조성,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 네트워크레일 또한 수백 만 달러를 투자하며 매장 업그레이드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유럽 및 중화권의 경우 철도가 이어지게 되면 그만큼 외국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매장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유럽의 경우 영국이 ‘브렉시트’를 통해 유로 공동체에서 탈퇴에 따른 외부효과로 면세점 활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쇼핑 자체에 시간을 투자하기에 바쁜 현대인에게 교통과 쇼핑의 결합도는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영국 네트워크레일 책임자 다니엘 찰스(Daniel Charles)는 ‘Frontier’ 매체에 “소매업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역 이용자에게 선택의 편의를 제공하며, 우리는 이를 다시 투자로 이어지게 하는 소득인 셈이다. 고객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며 “역 이용자들이 얻은 경험이 곧 소매점을 만드는 열쇠라고 믿는다. 사람들이 기차로 향하지 않을 때에도 이들이 방문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드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차역 면세점 이외에도 해외 각국은 면세점 이용자들의 편리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의 경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이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택배서비스 또한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해외 항공사는 기내면세점 이용에서 물품 휴대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내·외국인의 면세점 쇼핑 및 구매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세계 면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되는 시기임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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