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회복 “경제보복 조치 철회”...방한 관광시장 “체감 어려워”

관광시장은 한파...중국 전담여행사 상당수 ‘임시 휴업’
한국여행업협회 “중국 전세기 운항돼야 ‘사드 해빙’”
기사입력 : 2018-04-10 16:21:46 최종수정 : 2021-06-29 13: 45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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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 서울 시내면세점에 방한 외래관광객의 모습이 뜸하다.

한·중 관계가 회복되고 있으나 국내 관광시장은 여전히 ‘한파’를 겪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등에 “중국은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 관련 사항은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다”라며 해빙 무드를 시사했다.

 

그러나 “현재 중국 전담여행사 159개 중 대부분이 여전히 임시 휴업 상태다. 중국 단체관광객 또한 개별관광객을 모아놓은 팀 정도 수준이다. 중국 전담여행사에서 동남아로 전향을 한 사례도 있다. 한·중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는 보도는 많이 나오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희망고문이다”라며 여행업 관계자는 업계의 고충을 호소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끊기자 면세점 이익도 뚝 떨어졌다. 지난해 국내 면세시장은 14조 원을 돌파했으나 영업이익은 각사 모두 최저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사드 위기에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및 특허수수료 증가부담으로 작년 영업이익(25억 원)이 역대 최저였다”며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었다. 신라면세점도 585억 원으로 전년대비 25.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떨어진 반면 면세점이 모객을 대가로 여행사가이드에 지불하는 송객수수료는 지난해 1조 1,481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반토막이 났으나 면세점 채널은 늘어나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과당경쟁이 일어났다. 매출을 잡기 위해 마케팅 비용이 과도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내년이나 돼야 사드 여파에서 벗어나 면세점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 직항 전세기 운항이 정상화될때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이 활발할 것이다. 중국에선 아직 방한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라며 다만 중국 정부의 가시적 해제 조치가 이뤄지면 방한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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