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N은 세계면세박람회(5월 6~10일)가 열린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샌즈에서 뽀로로 캐릭터 상품의 주역 아이코닉스·모린 임영식 대표를 만났다. 임 대표는 “매년 중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들이 1,700만 명이라고 한다. 뽀로로 캐릭터가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수치다”며 “올해 국내에 이어 해외 면세점까지 진출하는 원년의 해로 삼고자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선호 기자: ‘뽀로로’ 캐릭터가 지닌 장점은?
임영식 대표: 면세점 내에 브랜드의 상품은 단일 품목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캐릭터’ 상품은 다양하게 품목을 넓힐 수 있다. 하나의 캐릭터로 여러 상품이 출시되고,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김: 국내 면세점에 이미 ‘뽀로로’가 입점돼 있다. 해외 진출 계획은?
임 대표: 아직 뽀로로가 해외 면세점에 입점돼 있지 않다. 해외 진출을 위해 이 자리(세계면세박람회)까지 나오게 됐다. 올여름쯤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김: 해외 면세점에 입점 전략은?
임 대표: 하나의 상품이 아닌 다양화. 부모님과 함께하는 자녀들의 여행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가 되고 싶다. 일상을 같이하면서도 상품은 실용적으로 디자인해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 믿는다.
올해 10월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유아용품 전시행사에 ‘뽀로로’가 참가한다. 이외에도 알리바바 티몰 등에 입점돼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해외 진출에 이어 면세점 시장에서도 분명한 주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이다. 관광객들이 자녀들을 위한 상품을 면세점에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김: 한국 면세점에서의 전망은?
임 대표: 한국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매출 영향이 매우 크다. 현재는 ‘사드 여파’가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 또한 매년 중국 신생아 수가 1,7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만큼 해외 여행을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녀를 위한 상품을 면세점에서도 찾을 것이다.
김: 뽀로로의 비전은?
임 대표: 우리나라의 캐릭터 사업은 해외에 비해 일천하다. 디즈니에 비하면 아직 시작 단계라고 본다. 뽀로로는 올해로 15년을 맞이했다. 뽀로로 또한 더 시장을 확대하면 향후 ‘디즈니’와 같은 사업으로 뻗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본다. 일본의 ‘캐릭터’ 사업 비즈니스 모델 또한 주요하게 바라보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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