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3파전’...점유율 공·수戰 본격화

점유율방어에 나선 롯데...시내점 강화
인천공항서 성장‘엔진’ 장착한 신세계
명동 지역 매출 성장에...신라 전략은?
기사입력 : 2018-06-26 13:37:03 최종수정 : 2018-08-24 15: 56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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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 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간 매출 경쟁이 본격화된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특허 경쟁이 마침표를 찍음에 따라 각 면세사업자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매출 증가 및 점유율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인천공항 DF1·5에서 철수하게 되는 롯데는 시내·인터넷면세점 마케팅 강화에 나서며 점유율 방어, 신세계면세점은 매출 증가에 공격적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라는 인천공항 1·2터미널 향수·화장품 매장을 모두 운영 중이나 시내면세점에서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017년 기준 국내 면세시장에서 롯데는 41.9%(6조 568억원), 신라(HDC신라 매출 50%만 포함) 26.8%(3조 8,653억원), 신세계 12.7%(1조 8,344억원)의 점유율을 보였다. 2015년까지 롯데·신라면세점 합산 점유율 약 80%대를 유지했으나 2016년부터 경쟁심화로 매출 분산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시장 판도의 급변화가 예고됐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오픈했으며,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롯데 DF1·5(중앙 패션·잡화, 동편 향수·화장품, 탑승동 전품목) 영역이 7월에는 신세계로 사업자가 변경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5 영역의 2017년 연매출은 8,496억원로 국내 면세시장에서 약 6%를 차지한다. 두 영역을  차지한 신세계면세점은 18.7%까지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셈법이 된다.

매출 경쟁에서 주요한 관건은 롯데면세점 본점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간의 경쟁구도다. 두 시내면세점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롯데 본점은 면세점 매출 1위 지점, 신세계 명동점은 가파른 매출 신장을 보이는 매장이기 때문이다. 두 지점에서 송객수수료를 인상하는 등 단체관광객 유치가 활발히 이뤄질 경우 상대적으로 신라면세점 서울점(매출 2위)에 타격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 명동점에 주요 부티크 매장(루이비통, 샤넬, 까르띠에 등)이 입점과 더불어 향후 인천공항점이 확장됨에 따라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이에 대응한 롯데·신라면세점의 마케팅 전략이 점유율 전망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 오픈하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현대백화점면세점(무역센터점), 시티면세점 신촌점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서울 내 시내면세점이 증가해 포화에 이른 만큼 추가 매장 오픈이 판도에 지대한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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