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여행업계 ‘디지털화’ 88개 기업 모집

‘2021년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1차 모집, 7월 22일까지
현금지원 X, 디지털 고객관리 기반 구축 등 전문 서비스 제공
중소 여행사 대상 디지털 경쟁력 강화 위한 자금·컨설팅·교육 등
디지털 전환 지원 서비스 제공 기업·기관 모집도 7월 22일까지
기사입력 : 2021-07-08 09:51:35 최종수정 : 2021-07-08 10: 14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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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8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수많은 여행사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21년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7월 22일까지 1차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행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업으로 여행업계의 신규 수익 모델 발굴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홍보, 그리고 디지털 기반 인프라 도입 등 디지털 전환 과제 수행을 위한 자금,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 이가영 관광산업전략팀장은 사업 지원가능 업체에 대해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일반여행업, 국내여행업, 국외여행업) 등록 사업자이자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에 해당되는 창업 1년 이상의 기업”이라며 “7월 22일까지 1차 참여기업 모집에서 약 88개 업체를 선정하고 2차 사업은 오는 9월 중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모두 200여개사를 모집할 계획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사진=한국관광공사 /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2021.07.08~07.22)

이 팀장은 사업지원 유형에 대해 “‘체험형’과 ‘주도형’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먼저 체험형은 디지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총 4개월(8~11월)간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도형은 기존에 디지털 인프라·경험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해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젝트를 향후 5개월(8~12월)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유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1차 모집 선발과정에서는 “체험형 76개사와 주도형 12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평가는 두 가지 유형 모두 공통으로 서류심사를 통해 사업추진 적합성, 추진역량 및 잠재력, 기대효과 등을 심사하고 주도형의 경우는 별도로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선정된 기업에 대한 지원은 현금지원이 아닌 디지털 고객관리 기반 구축, 디지털 상품·콘텐츠 개발, 온라인 마케팅, 디지털 인프라 도입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수혜 여행사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의 기본적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 교육과, 수행된 프로젝트 활용 및 활성화, 연계 사업 창출 등을 위한 맞춤형 심화 교육도 추가로 지원된다.

선정된 기업에 대한 최대 지원 규모는 체험형은 2천만 원, 주도형은 3천5백만 원 수준이며, 과제 수행을 완료한 후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성과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 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여행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이 사업에 참여할 서비스 제공 기업도 모집한다. 관광산업 이해도가 높고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제공항목과 관련해 최근 3년 내 유사과제 수행실적이 있는 기업이나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기업에 대한 모집 역시 7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여행업체 및 서비스 제공기업으로 등록을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공사 누리집 ‘공고·공모’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가영 관광산업전략팀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사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추진과정에서 기업의 니즈와 성과를 잘 반영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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