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발생한 코로나 대유행은 글로벌 여행산업과 면세산업에 직접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팬데믹이 급격히 번지던 2020년 세계 각국이 앞다퉈 국경을 봉쇄하고 자유로운 여행이 불가능해져 여행과 관광, 호텔, 여행소매업 및 면세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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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그래픽=비비디어스 김지민 디자이너, 2022.09.21. |
국내 면세점 산업은 코로나 발생 직전 해인 2019년 24조9천억 원이라는 경이로운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국경 통제와 중국 관광객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던 성향으로 인해 매출액과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에 따라잡혔다.
국내 면세산업은 지난 2010년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1%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성장해 왔다. 그러나 2020년 15조5천억 원, 2021년 17조8천억 원, 그리고 2022년 7월말 현재 누적 9조8천억 원으로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복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월별 매출액을 보더라도 과거 코로나 이전 월별 매출액에서 보이는 국내 면세산업의 특징적인 부분들은 더 이상 반영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춘절 등과 같은 명절이 있는 2월의 경우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함에도 매출액은 월등히 높았던 점에 비해 성수기와 비수기의 시기가 사라진 지고 대량구매상인들에 의해 매출액이 좌우되는 현상이 나타아고 있다는 점이다.
대륙별 2017~2020년 면세점 매출액 총액을 비교해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중이 지난 2017년 308억2730만 달러(44.5%)에서 2020년에 322억8,520만 달러(71.3%)로 급등한다. 반면 면세산업의 발원지이자 서구 브랜드 본산지인 유럽은 코로나 기간인 2020년 매출액이 84억3,730만 달러(31.8%·→18.6%)로 급감했다. 매년 증가되는 추세는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기간 동안 글로벌 여행소매업 및 면세산업의 중심이 아시아-태평양 국가 특히 중국 본토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수치로도 확인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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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그래픽=비비디어스 김지민 디자이너, 출처=관세청, 2022.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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