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中 캐릭터 ‘라부부’ 짝퉁 소비자 주의 당부

통관 검사 강화, 위조 상품 적발 시 통관보류 후 즉시 폐기 조치
기사입력 : 2025-08-06 10:16:48 최종수정 : 2025-08-06 10: 20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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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관세청 제공, 짝퉁으로 압수된 중국산 '라부부' 캐릭터 제품, 2025.08.06.


관세청(청장 이명구) 수출입안전검사과 박시원 과장은 6일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유명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의 위조 제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세청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통관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관세청 제공, 짝퉁으로 압수된 중국산 '라부부' 캐릭터 제품, 2025.08.06.
▲ 사진=관세청 제공, 짝퉁으로 압수된 중국산 '라부부' 캐릭터 제품, 2025.08.06.


박 과장은 “최근 2개월 동안 위조 의심으로 적발되어 통관이 보류된 중국산 인기 캐릭터 ‘라부부’ 관련 제품은 7천여 점에 달한다”며 “적발된 물품은 봉제 인형뿐만 아니라 피규어, 열쇠고리,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품목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관세청 제공, 짝퉁으로 압수된 중국산 '라부부' 캐릭터 제품, 2025.08.06.

해당 제품들이 주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직구로 국내로 들어오고 있으며 판매 가격은 보통 1만 원 이하로 정품(2만 원 이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최근 위조 제품들은 외형이나 로고까지 정품과 매우 유사하게 제작되어, 일반 소비자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가 위조 상품을 진품으로 오인해 구매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공식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정품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위조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은 구매 전 판매처의 신뢰도와 가격 수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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