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모델, 여심(女心)에 ‘불’을 지르다

여성들, 유명 여배우와 자신 동일시
브랜드 모델 통해 이미지 차별화
화장품 통해 대리만족과 이상향 꿈 꿔
기사입력 : 2018-12-19 10:46:53 최종수정 : 2018-12-20 17: 59 서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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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네즈'  모델 김유정


여성들은 화장품 모델과 자신을 동일시하려는 욕망이 있다. ‘송혜교’ 를 보며 ‘하얀피부’ 를 꿈꾸고 ‘이영애’ 를 보며 산소 같은 여성을 꿈꾼다. 아름다움의 욕구는 여성의 본능이다. 화장품 모델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런 본능에 불을 댕기고 있다.


▲사진제공= LG생활건강 '이영애'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 는 LG생활건강 '후’의 모델이다. ‘이영애’ 는 이지적이며 활동적인 여성 이미지의 대명사다. 풋풋한 첫사랑의 소녀, 산소 같은 커리어 우먼을 거쳐, 우아한 여인으로 변모하는 모습은 ‘이영애’ 를 지켜보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 아닐까?

 

결점 없는 완벽한 피부의 대명사 ‘송혜교’ 는 ‘설화수’ 브랜드 뮤즈를 대표한다. “나 여기 아픈데 치료해줘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애교 섞인 대사를 하는 장면이다. 송중기의 여인이 되고 싶은 여심이 통했던 것일까? 여성들은 송중기를 그리며 하얀 피부를 꿈꿨다. 특히 송혜교 입술을 얻고 싶은 여심은 ‘송혜교 립스틱’ 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사진제공=설화수 '송혜교'

국민 여동생 ‘김유정’은 ‘라네즈’의 모델이다. 아역배우로 시작한 김유정은 2018년 20살을 맞았다. 특히 지난해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홍라온’ 역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와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화제 몰이를 한 바 있다.

동안 외모의 끝판 왕 ‘전소니’ 는 배우 ‘미샤’의 모델이다.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은 중성적인 매력을 원하는 여성들의 눈을 멈추게 만든다. 눈을 흘기는 옆모습에선 시니컬한 여성의 모습도 나온다. 많은 여성들은 ‘전소니’ 를 보며 학창시절 앨범을 꺼내 볼 것 같다. 잃어버린 동안의 모습을 찾기 위해 말이다.

 

여성들은 드라마 속 배우나 사진을 보며 이상을 꿈꾼다. 브랜드업계는 화장품을 통해 이상을 실현시켜준다고 속삭인다. 화장품 브랜드들의 여심(女心)을 잡기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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