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근로소득세 부담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도표=임광현 의원실 제공, 2015~2024 년 조세부담률 추이 및 GDP 대비 근로소득세 vs 법인세 비중, 2025.03.31.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월급방위대 간사)은 31일 “국회 예산정책처를 통해 집계한 OECD 조세통계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2015년 16.6% 에서 2022년 22.1% 로 5.5% 증가해 왔으나 2023년에 다시 19.0% 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임 의원은 “2024년 국세청의 세수실적과 같은 해 한국은행이 공표한 명목 GDP 2,549조 원, 그리고 행정안전부의 지방세 수입 실적 114.1조 원을 토대로 추산하면 2024년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17.7%로 추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조세부담률을 산출하는 명목 GDP 대비 세목별 비중을 보면 2024년 법인세 비중은 2.5% 수준이다. 2015년 당시 2.6% 에서 2022년 4.5% 까지 상승했으나 지난해에 다시 10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반면 근로소득세 비중은 2024년 2.4% 수준으로 2015년 1.6%에서 0.8% 늘어나 56%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법인세수와 월급쟁이인 근로소득자의 세부담 비중이 거의 같아진 상황이 세목별 GDP 대비 비중으로도 확인된다 .
국가재정의 근간이 되는 세수가 줄어들어 세입기반이 약화됨으로써 조세부담률 이 급감한 것은 법인세수의 급격한 감소가 원이이라는 지적이다 . 이 같은 법인세수의 감소세는 법인 경영 실적 악화 원인도 있으나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도 주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도표=임광현 의원실 제공, 2022~2023 년 우리나라와 OECD 회원국 평균 조세부담률, 2025.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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