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N 뉴스] 인천공항 19년 면세점 매출 감소 추세

기사입력 : 2019-08-30 11:16:16 최종수정 : 2020-09-09 19: 27 양국진 기자
  • 인쇄
  • +
  • -

 

 

19년 상반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대기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2.9% 감소한 8,545억으로 나타났습니다. 181월에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과 올해 5월 개장한 입국장 면세점으로 이용객이 분산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롯데와 신세계의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18년도 롯데 인천공항 면세점 제1여객터미널의 매출액은 5,661억으로 신라와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줄어든 면적 만큼 저조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신세계 인천공항 면세점 제1여객터미널(T1)은 전년 대비 27.6% 증가한 4,374억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다만 신세계가 본격적으로 매장을 운영한 시점이 8월 이후기 때문에 실질적인 매출 비교는 연말이 되어야 정확하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는 롯데가 점유했던 DF1·5·8을 운영한 이후 매출이 대폭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183월 제1여객터미널에서 과도한 임대료 때문에 철수를 결정한 이후 매출액이 80% 넘게 감소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18531일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DF1·DF5에 신세계와 신라를 각각 복수 사업자로 선정 발표했습니다. DF1 영역은 T1 화장품·향수 영역과 탑승동 전체 영역으로 전 품목을 취급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모든 기업들이 탐내는 구역이기도 합니다. 이에 롯데가 가장 높은 금액으로 입찰을 시도했으나 사업제안서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입국장 면세점이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이로 인한 제1여객터미널 매출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기업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2.9% 성장한 3,922억을 기록하면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칠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보세판매장 특허입찰이 11월 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내 면세점과 입찰시기가 동일하기 때문에 주요 사업자들의 관심은 사실상 서울시내 면세점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쏠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기업 면세점 독과점이 더욱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인사·동정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장 인사
    ■ 고위공무원 가급 승진 및 전보(2025년 10월 15일자)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장 박 헌 (朴軒)
  • 인사·동정
    이명구 관세청장, 제주도 지정면세점 업계 간담회 개최
    이명구 관세청장이 10월 1일 제주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 제주관광공사(JTO) 면세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을 방문했다.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 김진선 과장은 “이번 간담회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지정면세점 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 특허경쟁
    롯데免 명동점, 5년 특허 갱신 획득
    관세청(청장 이명구)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순천향대 정병웅 교수)은 9월 23일 천안 관세인재개발원에서 특허심사위원 20명과 ‘제5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특허갱신 심사를 심의해 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특허심사위원회는 롯데면세점이 신청한 서류를 검토하고 프리젠테이션등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5년간 최초 특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