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국감, 임종성 의원 “인천공항 인도장서 미인도·혼잡도 높아져”

2016년 대비 2017년 미인도 건수 ‘154% 증가’
인천공항 인도장 ‘혼잡도 높아져...대책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18-10-19 12:59:20 최종수정 : 2018-10-19 15: 44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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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10월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인천공항 대상 국감에서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인도받지 못하는 이용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미인도 건수(대기업기준)는 2016년 대비 2017년에 154% 증가한 1만 5,540건으로 증가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올해 1~8월에도 인천공항 인도장의 ‘미인도’는 2만 4,890건을 기록했다.

임 의원은 “시내·인터넷면세점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면세점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구매한 면세품을 건네받는 인천공항 인도장의 불편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미인도 건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도장이 혼잡하고 현재 불편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인도장) 공간 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제1여객터미널의 인도장이 부족한 부분이 있으나 통합 인도장을 추진하고 인력을 늘려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이용객이 면세품을 편리하게 인도받을 수 있게 시설 및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원욱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면세점, 인도장 미인도 건수’ 자료에서도 2017년 기준 롯데면세점 184,638건, 신라면세점 96,865건, 신세계면세점 97,479건, 신라아이파크면세점 26,337건, 갤러리아면세점63 7,252건, 두타면세점 8,288건으로 밝혀졌다. 올해에도 미인도 건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인천공사와 한국면세점협회는 ‘인도장’ 임대료 문제로 상호 법적 소송이 진행되는 등 통합 인도장 추진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안을 제시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의 인도장 이용 불편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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