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7월 1일 신세계·신라 신규 오픈

기사입력 : 2023-07-02 13:20:00 최종수정 : 2023-07-02 13: 30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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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이 2020년 3월 코로나 펜데믹 이후 올해 7월 1일을 기점으로 완전히 재가동을 시작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로 몇 년간 신규 사업자 선정도 연기되고 펜데믹 상황에 따라 전면 운영 중단 또는 공항 운영 상황에 따라 특정 구역만 운영되는 등 불완전한 상황이었다. 올해 4월 진행된 신규 면세점 운영 사업자 선정에서 신라면세점이 DF1과 DF3 구역을 신세계면세점이 DF2와 DF4 영역 사업권을 확보 했다. 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DF5를 확보해 신규 사업에 나선 것이다.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첫 구매고객에게 선물 전달, 2023.07,01.

 

7월 1일(일)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각각 향후 10년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하 T1)과 제2여객터미널(이하 T2)에 위치한 면세점 운영을 시작하며 첫 구매 고객 프로모션은 물론 여름 휴가철 맞이 리오프닝 할인 이벤트도 시작한다고 알렸다.

먼저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7월 1일 오픈을 기념해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첫 구매 고객 1명씩에게 신세계면세점 최상위 멤버십인 블랙멤버십과 면세포인트 50만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 신세계가 사업권을 확보한 DF2 사업권은 향수·화장품·담배·주류를 판매하고 DF4에서는 패션·악세사리·부띠끄를 T1과 T2에 걸쳐 총 9,907㎡ 운영할수 있지만 오늘 오픈시에는 약 4,185㎡ 면적의 22개 매장에 약 645개 브랜드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인천공항 터미널 별 고객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거쳐 29개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인천공항 신세계면세점에서는 럭셔리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 ‘디올’, ‘구찌’,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티파니’, ‘불가리’ 등이 운영중이며 추가 브랜드의 지속적인 협상이 진행중이다. 또 면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장품, 향수는 162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설화수’, ‘후’, ‘헤라’, ‘템버린즈’, ‘에스티로더’, ‘겔랑’, ‘시슬리’, ‘이브생로랑’ 등 외에도 ‘메종 마르지엘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조말론’ 등 향수 브랜드도 다수 판매한다.

또 주류도 약 192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발렌타인’, ‘조니워커’, ‘맥켈란’, ‘글렌피딕’, ‘히비키’ 등 인기 위스키와 와인, 꼬냑, 전통주 등 다양하지만 ‘세계 최고의 싱글 몰트’ 와 같이 국제 주류 대회 수상이나 스토리가 있는 주류를 중점적으로 단독 유치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주류 오픈을 기념해 ‘글렉알라키 10년산 캐스크 스트랭스 배치8(Cask Strength Batch 8)’, ‘맥켈란 한정판 시리즈인 하모니 컬렉션’, ‘달모어 별자리 컬렉션’, ‘가이요(KAIYO)’, 한국 최초의 싱글 몰트 위스키인 ‘기원 위스키’등을 할인판매 한다,


▲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2023.07.01.

한편 신라면세점도 인천공항 면세점을 7월 1일 소프트 오픈하고 내년부터 그랜드 오픈한다고 공개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DF1에 향수·화장품·주류·담배 품목을 DF3에 패션·악세사리·부띠끄 매장을 약 4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운영하는데 총 면적은 8,907㎡”라고 말했다. 신세계에 이어 신라면세점은 두 번째로 넓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향후 10년간 운영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향수·화장품 브랜드에 ‘샤넬’, ‘디올’, ‘에스티로더’, ‘설화수’, ‘후’ 등과 럭셔리 패션 브랜드에 ‘에르메스’, ‘샤넬’, ‘구찌’, ‘생로랑’, 그리고 주류·담배·식품 브랜드에 ‘발렌타인’, ‘조니워커’, ‘KT&G’, ‘정관장’ 등이 대표 브랜드라고 말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7월 1일 오픈은 ‘소프트 오픈’으로 향후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듀플렉스 매장을 포함한 추가 매장 개편을 통해 내년 중 ‘그랜드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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