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이 20일 은행연합회 2층 컨벤션 센터에서 면세점 제도개선 및 갱신안에 대한 발표과정에서 외국계 기업의 우회진출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KDI 김종욱 규제연구센터장의 발표가 끝난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돌출 됐다.
▲ 사진 = 김일균 기자 / 그랜드 면세점 조성민 대표, KDI 면세점 갱신제도 관련 공청회 |
그랜드 면세점 조성민 대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조 대표는 “중소·중견면세점의 고충이 녹아들지 않았다”고 딱 잘라 표현했다. 특히 “최근 결정된 김해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외국계 대기업인 듀프리가 선정됐다”며 “외국계 기업의 우회진출이나 대기업의 신설법인 설립을 통한 우회진출 가능성” 등 평가 안에 허점이 존재함을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조 대표 질문에 대해 오늘 발표 내용이 사실상 완벽하지 않은 방안이라는 점을 토로했다. 그는 “뼈아픈 질문이라며 평가하는 입장과 사업하는 입장의 간극”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또 “모기업을 등에 업고 진입하는 기업의 경우에 대해 해당 회사가 제한경쟁에 적격한가 적격하지 않은가 하는 자격의 문제”라고 한정지었다. 덧붙여 “재무건전성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문제는 객관적인 평가 기준으로 타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 사진 = 김일균 기자 / SM면세점 김태훈 대표, KDI 면세점 갱신제도 공청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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