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국제 관광객 69%, '모바일로 결제'

전체 지출 비중에서도 32%로 전년 대비 4% 증가
중국인 93% "모바일 결제 더 쓸 것", 관광 인프라로 자리 잡는다
중국인 평균 소비 679만 원, 91% "모바일 결제 시 지출 늘릴 것"
중국인 관광객 비율 늘어날 듯, 관광 인프라로 대중적 보급 필요
기사입력 : 2019-01-23 14:03:13 최종수정 : 2019-01-23 14: 49 김일균 기자
  • 인쇄
  • +
  • -

세계 관광 인프라로서 모바일 결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닐슨'(Nielsen)이 '알리페이'(Alipay)와 발표한 '2018 중국인 국제 관광 모바일 결제 트랜드 보고서'에서 올해 '알리페이' 등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중국인 국제 관광객 비율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 국제 관광객들의 모바일 결제는 전체 지출 비중에서도 32%를 차지해 전년 대비 4%의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42%로 대다수를 차지했던 은행카드결제는 38%로 대폭 감소하며 결제 수단이 모바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출처=픽사베이

 

이에 따라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세계의 필수 관광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관광아카데미'(China Tourism Academy)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인 국제 관광객은 전년 대비 13.5% 높아진 1억 4천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중국 정부가 여권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차후 중국인 국제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월 '닐슨'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93%가 해외에서 모바일 결제를 더 자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런 경향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중국인 관광객 91%가 해외서 모바일 결제 사용 가능 시 더 많은 돈을 쓰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TRBusiness는 2018년 중국 관광객의 해외 여행 관련 지출은 평균 6,026달러(약 679만 원, 2019.01.23 기준)로 2019년에는 15% 상승한 6,706달러(약 756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해 모바일 결제 시스템 구비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공항과 면세점 등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가 잦은 곳에서 알리페이 등의 모바일 결제가 도입돼 있지만 일반 음식점 등 대중적인 보급까지는 갈 길이 멀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규모가 커져감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 관광 산업 인프라의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인사·동정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장 인사
    ■ 고위공무원 가급 승진 및 전보(2025년 10월 15일자)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장 박 헌 (朴軒)
  • 인사·동정
    이명구 관세청장, 제주도 지정면세점 업계 간담회 개최
    이명구 관세청장이 10월 1일 제주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 제주관광공사(JTO) 면세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을 방문했다.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 김진선 과장은 “이번 간담회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지정면세점 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 특허경쟁
    롯데免 명동점, 5년 특허 갱신 획득
    관세청(청장 이명구)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순천향대 정병웅 교수)은 9월 23일 천안 관세인재개발원에서 특허심사위원 20명과 ‘제5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특허갱신 심사를 심의해 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특허심사위원회는 롯데면세점이 신청한 서류를 검토하고 프리젠테이션등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5년간 최초 특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