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테스트월드, 해외여행 계획시 필수적인 코로나 검사예약 서비스 개시

국내 14개, 해외 약 150개 거점병원로 시작해 지속 확대
英 히드로·獨 프랑크푸트르 등 해외 공항 검사센터와 제휴, 귀국시 편의 제공
베트남은 연말까지 반값 PCR,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자는 누구나 이용 추진
기사입력 : 2021-11-01 14:22:05 최종수정 : 2021-11-01 14: 34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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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위드코로나(단계별 일상회복)’ 정책에 발 맞춰 중지됐던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트레블버블 협약 체결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사이판이 첫 해외여행의 물꼬를 튼 후 괌, 그리고 싱가포르 등 추가적인 해외여행이 이뤄지며 그 동안 억눌렸던 ‘여행 대기수요(Pent-up demand)’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며 항공·여행업 등 침체됐던 산업에 활기가 돌기 시작하고 있다.

이처럼 위드코로나 시기 해외여행에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백신접종 여부와 출발전 코로나 PCR 검사 결과다. 흔히 PCR검사로 알려진 코로나 검사 결과는 특히 해외여행을 할 목적지 국가별 각기 상이한 검사시점의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백신접종 완료자의 경우 최대 3일(72시간) 이내 검사 결과지를 필요로 하고 미접종자는 1일이내 검사 결과지를 요구한다. 싱가포르의 경우는 백신접종 완료자의 경우 2일(48시간) 이내 검사결과지를 요구한다.

여기에 검사 비용도 각 병원별로 차이가 있다. 평균 12만원에서 14만원 정도 하는 PCR 검사비용은 병원별로 차이가 있지만 검사를 받으러 한번 가야 하고 결과를 받으러 가야하는 등 두 번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천공항에서도 PCR 검사를 받을 수는 있지만 비용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항공편 시간과 검사시간을 고려해 많이 서둘러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 사진=코비드테스트월드 홈페이지 예약하기 갈무리(2021.11.01)

 

이처럼 해외여행 분위기가 되살아나며 코로나 검사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이를 간소화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코비드테스트월드(www.CovidTestWorld.com) 안상준 대표는 “국내·외 거점병원 150여 곳과 연계해 PCR 확인서 준비를 위한 검사예약 플랫폼 서비스를 11월 1일 정식 오픈했다”며 “여행일정을 파악해 목적지별 검사일정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고 이를 최적화된 코로나 검사예약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코비드테스트월드 안 대표는 “해외여행이 결정됐다면 본인의 목적지와 출발항공 일정을 웹사이트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목적지에 따른 검사필요 날짜 및 가장 가까운 병원을 제시해 주는 방식”이라며 “검사비용 외에 별도의 추가비용 부담이 없고 검사받으러 한번 병원에 방문하면 결과를 앱으로 통보해 줘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행사를 통한 단체는 물론 개별여행자의 여행계획에 따라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보인다. 현재는 국내 14개 병원(종합병원 4곳 포함)이지만 점차 확대 될 것으로 보이고 해외에서 귀국시 필요한 검사 역시 해외 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외국병원 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별도로 알아보지 않아도 좋을 만큼 편리하고 안전해 보인다.

 

▲ 사진=코비드테스트월드 홈페이지 해외병원 서비스 예약하기 갈무리(2021.11.01)

안 대표는 “현재 국내 검사가 가능한 병원은 종합병원 4곳으로 ‘가양 부민병원’, ‘김포 히즈메디병원’, ‘용인 강남병원’, ‘의왕 시티병원’ 등이며 그 외 10여곳의 개인병원들이 협약돼 있고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며 “해외는 영국의 ‘Express Test’를 통해 히드로공항, 맨체스터 공항, 그리고 ‘Corona Test Centre’를 통해 리버풀공항, 뉴캐슬 공항 등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살펴본 해외 코로나 PCR 검사가 가능한 네트워크는 영국외에도 독일에서는 ‘센토진’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베를린·뮌헨·함부르트 공항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미국은 국 시카고 공항의 ‘ALC Diagnostics Lab’과 LA 공항의 ‘Crestview Clinical Laboratory’를 통해 가능하다. 또 호주의 ‘HEALIUS’와 베트남은 ‘Family Medical Center’ 체인으로 하노이 4곳과 호치민 2곳, 다낭 1곳이 가능한 상황이다.

당장 해외여행 붐이 이는 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딱 필요한 서비스가 나왔다. 개개인이 발품을 팔고 시간을 투자하면 충분히 검사받을 수 있지만 어려운 여건속에 해외를 어렵게 나가는 상황에서 제한규정이 있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로 병원을 두 번 방문 하는 것은 많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특히 외국에 나갔을 때 귀국시 필요한 검사 일정까지 미리 사전에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코비드테스트월드의 서비스는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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