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년 9개월만에 1일 여객 10만명 돌파

당초 12월 말 1일 평균 이용 여객 10만명 예상, 약 40여일 앞당겨져
11월 기준 탑승률 76.6%, 추가 좌석 공급 여력도 충분한 편
기사입력 : 2022-11-21 14:24:11 최종수정 : 2022-11-21 14: 29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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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대만 타이페이 국제여전에 참가한 인천공항공사 서현정 과장(왼쪽 첫번째), 2022.11.05.


인천공항(사장 김경욱) 관계자는 21일 “인천공항 1일 평균 여객이 지난 20일(일) 기준으로 10만140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1일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2020년 2월 18일 이후 1,007일(2년 9개월)만에 회복된 수치로 당초 예측했던 것보다 40여일 빨리 앞당겨진 상황이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홍보실 김기민 침장은 “지난 6월 30일에 1일 여객 이용수가 평균 5만 명을 돌파한후 4달 반 만에 그 두 배인 10만 명까지 급증했다”며 “코로나 이전인 19년도 일일 펑균 19만4,986 명 이용객의 50%를 상회하는 수치까지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7만명(7월 31일)에서 8만 명(10월 16일)까지 증가하는데 약 77일이 소요되었지만 9만명(11월 6일)까지는 22일이, 그리고 10만 명 돌파는 단 14일 만에 이뤄져 인천공항의 여객 회복 속도가 급격히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첨언했다.


▲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일본 오사카 주요여행사 관계자 초청 설명회 개최, 2022.11.10.


인천공항의 이용여객 회복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는 일본 및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코로나 입국 규제 완화 및 무비자 입국 재개조치가 결정적인 것으로 인천공항은 분석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대규모 봉쇄 조치의 지속이 인천공항 수요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진단도 있지만 항공사들이 기존 중국 노선에 투입하던 항공 역량을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일본 및 동남아 등 타 지역에 탄력적으로 전환 투입시켜 전체적인 회복이 속도를 붙이고 있다고 인천공항공사는 분석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연말을 넘어 내년 하계(3월말~10월말) 항공사들의 취항 횟수를 접수한 결과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실적 23만 3천650회 대비 12.5% 증가한 26만 3천4회로 파악되고 있어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 및 증편을 통한 추가적인 좌석 공급 확대 또한 급격히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천공항의 11월 둘째 주 기준 항공편 탑승률이 76.6%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인 19년 동기 탑승률 81.4%에 대비해 공급좌석 수에도 아직 여유가 있어 연말까지 지속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고 희망섞인 전망을 내놨다.


▲ 표=인천공항공사 제공, 2022.11.21.

한편, 인천공항 자체적으로도 외국인 방한 수요 유치를 통해 항공수요 회복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일본 및 동남아 지역 여객 유치에 역점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은 대한항공 및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지난 4일과 10일에 미주 및 일본지역 주요 여행사 상품개발 담당자를 초청, 인천공항 현장투어도 개최했다. 또 지난 4일부터 8일까지는 대만 최대 여행박람회 ‘타이베이 국제여전’에 참가하여 중화권 수요 회복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실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미주 및 유럽 공항에 비하면 아직 더딘 편이다”며, “항공수요가 원활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항공 공급의 증가를 위한 공항차원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항공 운임을 지속적으로 하향안정화 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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