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칭국제공항', 매장 공개 입찰

보세구역 매장 3개·일반구역 매장 7개 공개 입찰
3년 계약에 2년 연장 옵션, 전자 제품·식음료 매장 등
2017년 5백만 이용객 수용·매장 수익 88억 원 전체 64%
'5년 내 면세 수익 4배' 예상 .상업 재구성 계획
기사입력 : 2019-01-08 14:25:20 최종수정 : 2019-01-08 15: 31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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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말레이시아 공항공사' 홈페이지 / '쿠칭국제공항' 전경

 

'말레이시아 공항공사'(Malaysia Airports Holdings, 이하 공사)가 지난 12월 20일 '쿠칭국제공항'(Kuching International airport) 내 12개 상업 공간에 대한 공개 입찰을 발표했다. 오는 1월 23일까지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를 위한 식음료·수하물포장 서비스 2개 공간 160㎡와 공개 입찰 10개 공간 552.3㎡ 운영인을 모집한다.

공개 입찰되는 공간은 보세구역 전자 제품 매장·식음료 매장 2개와 일반구역 식음료 매장 2개·통신서비스 3개 외 식당·약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통신기기·수하물포장 서비스 공간 4개는 계약기간이 3년이고 나머지는 모두 3년 계약에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출처='말레이시아 공항공사' 홈페이지 / '쿠칭국제공항' 연도별 공항 이용객·매출액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쿠칭국제공항'은 2017년 5백만 이용객을 수용했다. 공사 측은 연평균 4% 성장세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약 8백만 명을 수용하는 공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항 매출도 2015년 3천 5백만 링깃(약 96억 원, 2019.01.08 기준)에서 2017년 5천만 링깃(약 136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그 중 매장 판매 수익은 3천 2백만 링깃(약 88억 원)으로 전체 수익의 64%에 달했다.

승객 1인당 매장 판매 수익은 8링깃(약 2천 원)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말레이시아 공항공사' 측이 향후 5년 안에 국제공항 면세 수익을 4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상업 재구성 계획을 갖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상업 재구성 계획은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Kuala Lumpur International Airport) 제1·2터미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의 모든 국제공항 상업 시설의 계약을 다시 맺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뿐 아니라 향후 입찰에 나올 국제공항 상업·면세 시설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진출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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