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사회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면세점 중소 협력사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다문화가정 및 발달장애인 공헌 활동 등 어려운 시기지만 서로 도우며 함께 이겨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을 다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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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면세점(2020.05.26) |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이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초록우산어린이 재단에서 인천 지역 다문화 취약계층 가정에게 5천만원 상당의 어린이 놀이키트를 후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위축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 놀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어디든 놀이터’ 놀이키트는 윷놀이, 블록 등 어린이를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놀이용품 9종과 롯데제과 간식세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천지역의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 400여 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부터 인천지역 양육 미혼모 가정 10곳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천의 7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역 식도락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인 ‘낙향미식’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 밖에도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과 함께하는 국내 역사기행 프로그램 ‘같이여행’, 인천 보라매 아동센터에 학용품 세트 후원 등 인천 지역 현안과 직결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인천지역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잠시나마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사회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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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라면세점(2020.05.21) |
HDC신라면세점(공동 대표 김회언, 고선건)도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제품을 구매하여 직원들에게 선물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사회적 기업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일터를 제공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이 일할 기회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이다. 기업의 사무지원이나 아웃소싱 영역에서 발달장애인이 할 수 있는 직무를 찾아 사업화하여, 출력, 제본, 원두커피 로스팅, 제과제빵, 케이터링 서비스, 꽃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직업활동을 실현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21일(목) 베어베터 쿠키 선물 세트 약 1천만원 상당을 구매하여 전 직원들에게 선물했다. HDC신라면세점 김회언 공동대표, 고선건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면세점뿐만 아니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럴수록 서로 도우며 함께 이겨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발달장애인들의 일터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우리 임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 임직원에게 베어베터 쿠키선물세트를 보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은 2019년부터 베어베터 물품들을 꾸준히 이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HDC신라면세점은 올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 전달, 용산구 내 아동복지센터, 노인 복지관 등을 방문하여 코로나19 대비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하는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펼쳐왔다.
신세계디에프(대표이사 손영식)는 직영 585명의 고용안정과 더불어 협력사 및 면세점 판매직원 7,000여명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 1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 지원에 적극 나선다”며 “7,000여명의 협력사 고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력사와 ‘고용 안정 협의체’를 구성해 인력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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