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르메스 온라인 스토어 |
180년 역사의 에르메스가 루이비통·구찌에 이어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개설하면서 명품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저자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내수 활성책에 발맞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애플 스마트워치와 협업해 중국 '위챗'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지만, 단독으로 '전자상거래' 진출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17일부터 운영된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여성 의류·액세서리·신발·보석·향수·핸드백 등 대부분의 품목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스토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품목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버킨백과 켈리백은 판매하지 않는다. 두 품목은 명품 에르메스의 고가 컬렉션으로 브랜드 대표 상품이다.
▲출처=에르메스 미국·중국 스토어 / 에르메스 중국 온라인 스토어에서 일부 제품이 미국에 비해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
이처럼 명품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되면 국내 면세점에서 중국관광객들의 구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광온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2013년부터 5년 간 꾸준히 국내 면세점 판매순위 20위권에 들었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체댓글수 0
[초점] 면세점 송객수수료, 2022년 7조 원 넘게 퍼줘
[분석] 면세점 대량판매, 영업이익에 극도로 부정적인 영향 끼쳐
TFWA 칸느 행사(10.24~28), 듀프리·카타르 듀티프리 등 참가
인천공항, 9월 ‘샤넬’·‘롤렉스’ 면세점 매장 오픈
[분석] 면세점 7월 매출액 1조3,167억 원으로 또 떨어져
[분석] 면세점 6월 매출액 1조3,479억 원으로 전월대비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