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면세사업 컨펙스 제주컨퍼런스 21일 개막

‘지속가능한 아시아 면세사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구상’공통 주제로 삼아
지난 21일 오전 10시 공식 홈페이지 통해 컨퍼런스 공개
제주 면세점 전문가 한데 모여
아시아 시장 논의하기에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와
기사입력 : 2020-12-22 17:08:46 최종수정 : 2020-12-23 15: 12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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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와 제주경제신문이 공동 주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후원하는 ‘아시아 면세사업 컨펙스 2020 제주컨퍼런스’가 지난 21일 개막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컨퍼런는 제주 지역 면세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지속 가능한 아시아 면세사업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구상’이라는 공통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제1세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앞으로 면세사업이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각 면세전문가들이 ‘국내·외 면세시장 동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에 참가했다. 1세션에는 김의근 ICC제주 대표를 좌장으로 강성민 제주도의원, 김승배 제주도 관광정책과장, 홍주표 한국면세점협회 사업지원단장, 박영하 JDC 면세사업본부 면세기획처장,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장, 김민열 롯데면세점 제주점 점장이 토론에 나섰다.

제2세션에서는 면세점 입점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면세점 입점 이렇게 준비하면 됩니다’를 주제로 면세점 입점 성공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귀정 닥터자르트 부사장과 강문희 다린앤컴퍼니 대표가 면세점 입점 기업 성공사례를 발표했고, 박희영 JDC면세사업본부 과장, JDC면세사업본부 박성민 과장이 면세점 입점을 위한 성공 방안을 설명했다. 1세션과 2세션의 모든 과정은 사전 녹화됐으며 지난 21일 오전 10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송출됐다.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는 개최사를 통해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관광 산업과 함께 발전해 온 면세사업도 코로나19 여파로 큰 위기를 맞았다”며 “따라서 이번 행사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아시아 면세사업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면세사업 컨펙스 2020 제주컨퍼런스를 통해서 면세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제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과의 상생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라는 타이틀로 한정해 컨퍼런스를 진행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면세사업 발전 방안을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아시아 면세사업 성장을 논의하겠다는 취지에 부합하려면 제주도 뿐만 아니라 서울 등 국내 면세업계를 전반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섭외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 면세점의 매출 상당수가 서울과 인천에서 나옴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지역 사업자들만 모여 ‘아시아’ 면세사업을 논의하는 것은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평가다. 

 

한국면세점협회가 발표한 산업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 3.894억원으로 그 중 서울이 1조 2,876억원을 기록해 전체 92.7%를 차지했다. 반면 지정면세점은 568억원을 기록해 전체 비중 4.1%에 불과했다. 이에 ICC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행사는 제주도라는 명칭을 달고 사전에 진행한 ‘사전 컨퍼런스’”라며 “내년에는 공식적으로 아시아 면세사업 컨펙스 제1회를 개최해 국·내외 면세 전문가들을 모아 면세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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