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면세점협회 협회장으로 호텔신라 김태호 부사장 취임

제7대 협회장 최초로 비 롯데면세점 협회장 선임
임기는 23년 2월28일까지 1년, 위기 극복 선언
기사입력 : 2022-02-28 17:19:09 최종수정 : 2022-03-02 09: 06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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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면세점협회는 28일 “지난 2월 25일(금) 협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협회장으로 신라호텔 김태호 부사장(신라호텔 TR부문 부문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태호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신라호텔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 과정에서 호텔신라의 TR(Travel Retail)부문 부문장으로 선임됐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설립 후 줄곧 롯데면세점 출신 인사들이 협회장을 독차지 해왔으나 7대 회장에 이르러 최초로 신라면세점 출신 임원이 협회장을 역임하게 됐다.

 

 

▲ 사진=한국면세접협회 제7대 협회장 신라호텔 김태호 부사장(TR부문 부문장) 2022.02.28.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협회 최우선 과제를 ‘면세산업의 조속한 회복’과 ‘新성장동력 확보’로 삼고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면세점업계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나 장애를 적극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한국면세점협회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 김태호 회장의 협회장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1년”이라고 밝혔다. 제6대 협회장인 롯데면세점 이갑 대표가 1년 6개월을 역임했지만 정관에 명시된 협회장의 임기가 2년임에도 우여곡절 끝에 신임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면세점협회 협회장의 임기가 정관에 명시된 2년이 아닌 1년으로 명시된 점과 역대 줄곧 롯데면세점의 대표가 협회장을 독식하던 상황에서 신라면세점 임원의 협회장 취임 배경에는 국내 면세업계의 지각변동이 배경이다. 한국면세점협회의 제5대 협회장이었던 롯데면세점 장선욱 전임 대표는 협회장 직을 수행 중 중도하차 했었다. 롯데면세점이 월드타워 특허 재획득 과정에서 국정농단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자 협회장에서 물러난 것이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장 전대표의 사임으로 인해 무려 3년간 협회장이 공석인 상태로 운영됐다. 더구나 이사장 자리 역시 상당기간 공석으로 본부장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등 파행을 겪었었다. 협회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에서 각 회원사간의 협의를 통해 주요 면세점 대표들간의 순환임명 협의가 이뤄졌고 2020년 8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제6대 협회장으로 롯데면세점 이갑 대표가 취임했다.

롯데면세점 이갑 대표의 임기는 1년 이었지만 21년 임시총회를 통해 22년 2월 정기총회까지 연장되면서 이번에 신라호텔 김태호 부사장의 협회장 취임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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