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버블 싱가포르 관광객 15일 입국, 방한관광 신호탄

7월 협약 체결, 15일 처음으로 싱가포르 관광객 입국
여행업계는 물론 언론인 초청단도 입국해 본격 관광교류 시작
제주도도 9월 화상회의를 바탕으로 이번 25일 단체 입국 예정
포스크 코로나 해외관광 선점위한 치열한 싸움 본격적으로 시작돼
기사입력 : 2021-11-15 17:28:49 최종수정 : 2021-11-15 17: 37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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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코로나 이후 첫 외국인 관광객 입국(인천공항, 2021.11.15)


코로나19 이후 첫 외국인 관광객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맺은 여행안전권역(VTL)이 개시된 순간이다. 15일 오전 8시 50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이들은 지난 10월 8일 한국과 싱가포르간 체결된 여행안전권역 협정에 따라 입국하는 관광객들이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인 이 관광객들은 상호 협약에 따라 입국 직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없이 바로 방한관광을 시작한다.

한국공항공사 강규상 전략사업추진팀장은 “해당 항공편으로 한국공항공사가 초청한 싱가포르 주요 관광업계 및 유력 언론매체 등 관계자 26명도 있다”며 “양국간 본격적인 관광교류 재개 준비를 위해 입국하는 이들 초청단은 싱가포르의 대표 여행사 찬 브라더스(Chan Brothers)와 온라인 여행플랫폼 클룩(Klook), 주요 언론사인 CNA 및 SPH Media 등의 관계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라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이들은 15일부터 20일까지 총 4박 5일간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답사하고 국내 여행업계와의 간담회 및 언론 취재 등을 소화할 예정”으로 “18일엔 한국민속촌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소개된 한국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도 진행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방한 관광상품에 실제로 포함돼 있기도 하다”고 한류 드라마의 위력을 통한 방한 관광에 마중물 역할을 기대했다.

강 팀장은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만큼 인바운드 국제관광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조금씩 확대되어갈 것”이라며 “공사에서는 그간 어려움에 처해 있던 여행업계를 적극 지원하면서 다양한 K-콘텐츠를 관광상품화하여 위드코로나 시기 국제관광 재개에 있어서도 주변 경쟁국보다 한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지난 2018년 진행된 싱가포르자동차협회 자가운전 상품(2018)

한편 제주도도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와 함께 15일 “다가오는 25일에 싱가포르자동차협회와 공동개발한 자가운전 안심상품에 약 20명의 싱가포르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서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성과가 나타났다”며 “7월 싱가포르와 트레블 버블 협약이 체결된 후 지난 9월 15일 싱가포르 경영대학 재학생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제주관광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공들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6일에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공동으로 싱가포르 주요 여행사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 개최도 잡혀 있다”며 “다가오는 글로벌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랜선투어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철저히 준비해 오랜기간 단절된 방한관광 및 제주여행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한-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시행 관련 출입국 정보 참고 자료 


▲ 사진=주싱가포르대사관 자료 갈무리(2021.11.08)
▲ 사진=주싱가포르대사관 자료 갈무리(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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