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 고질적 ‘LCL 화물’ 문제 해결위해 업무협약 체결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관세물류협회, 한국관세사회 참여
불법·부정 수입물품 차단하고 통관‧물류 정상화 위한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1-05-07 17:33:23 김재영 기자
  • 인쇄
  • +
  • -

수도권 핵심 항구인 인천항을 통한 불법·부정 수입물품을 차단하고 정상적인 통관 및 물류 흐름을 위해 인천세관이 나섰다. 인천세관은 지난 3일 평택세관과 함께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밀수단속에도 적극 나서는 등 인천항을 핵심에 놓고 공정무역과 정상거래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윤식)은 7일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관세물류협회’, 그리고 ‘한국관세사회’와 공동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 항만수출입물류과 문행용 과장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각 참여기관은 공정무역과 성실신고를 촉진하는 통관‧물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자 업무영역에서 법규를 준수하여 성실히 신고하고, 불법행위를 발견하는 경우 즉시 세관에 신고할 것을 약속했다”며 “참여기관 공동으로 “인천항 ‘LCL(Less then a container Load)’ 화물의 불법‧부정 무역행위 근절”을 위한 플래카드 게시 등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천세관 통관·물류 화물 중 LCL 화물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LCL 화물은 1인 화주가 컨테이너 하나를 모두 채울 수 없어 여러 화주가 하나의 콘테이너에 물건을 채우는 방식이라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 화물 방식이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항의 고질적인 LCL화물을 통한 불법‧부정 무역행위 척결에 관련 업계가 함께 뜻을 모으면 통관‧물류 질서 정상화도 이루어질 것”이라며 오늘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면서 “앞으로 무역질서가 바로 서고 물류경쟁력을 갖춘 인천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워더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국제물류협회의 원제철 회장은 “인천세관의 ‘LCL화물 성실신고 추진대책’에 대해 공감하며, 이 대책이 인천항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성실신고 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하여 통관 및 물류환경이 개선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재영 기자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법·제도
    수출 국산담배 175만 갑(시가 73억 원 상당) 밀수 조직 적발
    관세청(청장 이명구) 서울세관(세관장 김용식) 조사총괄과 안정호 과장은 2일 “해외로 정식 수출된 국산 담배 175만 갑(시가 73억 원)을 국내로 밀수입한 일당 6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며 “총책 A씨(남, 48세), 통관책 B씨(남, 42세), C씨(남, 58세) 등 주요 피의자 3명을 검찰에 구속 고발하였으며, 나머지 공범 3명은 불구속 고
  • 인사·동정
    호텔신라, 부사장 2인·상무 3인 승진 인사 발표
    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11월 27일자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해 부사장 2명 승진과 3명의 신임 상무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미래 리더십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 창출과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승진자로 선정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적극적 대응 및 사업
  • 특허경쟁
    관세청, HDC신라면세점 면세점 특허 갱신허용
    관세청(청장 이명구)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순천향대학교 정병웅 교수)는 지난 18일 “충남 천안소재의 JEI재능교육연수원에서 특허심사위원 20명과 ‘제6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HDC신라면세점의 특허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은 최초 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후 지난 2015년 12월 개장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개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