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면세점평가] 인천공항 면세점매출, 올해도 선전 내년엔 '황금돼지' 기 받을듯...

사업권자 바뀐 15·18년 매출액 성장 더뎌
18년 공항 최대 이슈는‘사업권 중도 포기’
T2 오픈으로 약 20% 여객 분산이 T1 매출에 영향
최대 사업자 신세계 정상화되면 19년 전망 밝아
기사입력 : 2018-12-26 17:37:27 최종수정 : 2020-09-10 12: 27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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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 = 김재영 기자

 

올해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7년 대비 실질적 매출 증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18년 11월까지 누적 매출은 2조 3,831억으로 17년 2조 3,313억을 이미 넘어섰다. 12월 매출이 추가되면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우 상향 곡선을 그리며 지속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초 제2여객터미널 운영으로 향후 성장세는 더 기대된다.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은 제1·2여객터미널(이하 T1·T2)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T1과 T2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는 국내를 대표하는 롯데, 신라, 신세계 3사다. 중소·중견기업 역시 SM, 엔타스, 시티가 T1과 T2에서 면세점을 2점포로 운영중이다. 다만 T1 사업자 였던 삼익면세점이 임대료 부담을 이유로 올 8월 그랜드 면세점으로 사업자 변경이 이뤄졌다. 특히 T1 최대 사업자인 롯데가 높은 임대료 부담을 이기지 못해 중도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도표 = 김재영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은 1~3기(2001.3~2020.8)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다. 시내면세점과 다른 점은 임대료다. 시설관리권자인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를 제공하고 관세청에서 사업권을 획득해 면세점을 운영한다. 2018년은 3기 계약기간(15년 9월~20년 8월)에 해당한다. 과거 매출 기록에서 2014년까지 해년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다 15년 사업권 교체주기에 정체 또는 일시적 소폭 하락이 이뤄진 이유도 새로운 사업자 선정 등 이슈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도표 = 김재영 기자

인천공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16년 전년대비 약 21% 성장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비록 17년 사드로 인해 성장폭이 대폭 둔화됐지만 한해는 성장하고 다음해는 소폭 성장하는 해걸이’ 성장을 해왔다. 이런 성과를 거둔데는 공항이용객의 증가도 뒷받침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송은 15년 4,872만 명, 16년 5,715만 명(△17.3%), 17년 6,152만 명(△7.7%), 18년 11월까지 누적 6,181만 명으로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롯데의 철수와 신세계의 진입이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 면세점 최대사업자가 롯데에서 신세계로 바뀌었다. 또 T2 오픈에 따른 국제선 여객의 터미널 이동도 면세점 매출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약 20% 정도의 국제선 여객이 T1에서 새로 개장한 T2로 이동함에 따라 T1의 매출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T1 중소·중견면세점인 SM, 엔타스, 시티 3사가 일제히 17년 대비 매출액이 대폭 하락한 점도 이를 반증한다.  

여러 악재에도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상승이 예상된다. 출국장 면세점은 국내 이용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품목이 많다. 사업권이 바뀌는 시기에 주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영향을 받지만 한해는 대폭 성장하고 이듬해 소폭 성장하는 '해걸이' 매출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망은 밝아 보인다. 신규 진입해 최대 사업자로 자리한 신세계면세점이 내년에는 매출 증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신규 오픈한 T2 면세점들이 역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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