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결제 시대' 열린다, 면세점에 부는 'AI 바람'

롯데면세점·신세계면세점 '안면결제 시스템' 29일 도입
연내 10대 설치 시범 운영 후 확대 예정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및 인천공항점 내 40여개 매장 선 운영 후 확대 예정
기사입력 : 2019-10-28 17:49:03 최종수정 : 2021-02-22 14: 39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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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업계에 안면결제 시스템 적용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각각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와 협력,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안면결제 시스템이 면세점에 도입되면 고객들은 현금, 카드, 휴대폰 없이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29일부터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설화수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10대의 단말기를 서울 시내점에 설치할 계획이다. 알리페이의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 ‘스마일 투 페이’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도입한 후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점유율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마일 투 페이’는 중국 내 300개가 넘는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의 약 40개 매장에서 위챗페이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점차 도입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위챗페이과 협업을 통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위챗페이 안면결제 시스템은 위챗 어플리케이션 내 실명 인증을 완료한 중국인이라면 누구든지 사용 가능하다.

이미 면세업계에서는 ‘결제 절차 간소화’에 주력해 다양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내놓은 바 있다. 이제 그보다 더 간단하게 결제를 완료할 수 있는 안면인식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간편결제의 ‘화룡정점’을 찍은 것이다. 특히 중국은 모바일 간편결제가 발달되어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국내 면세 업계들이 중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모바일 간편결제’를 앞다퉈 도입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방문 시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간편결제가 대중화될수록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다. 얼굴 인식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또한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면세업계가 중국인 고객 위주의 서비스로 치우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면세점 관계자는 “아직까지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처럼 안면인식 결제시스템을 사용할 만한 플랫폼이 국내에 없다”며 “내국인 여행객을 위한 안면인식 결제시스템 도입은 아직 예정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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