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으로 유럽공항 직격탄, “伊, 1,800만 명 승객 감소 예상”

미국-캐나다, 여행금지 합의문 발표 예정에 따라 유럽공항 직격탄
이탈리아 국제 항공편 전면 중단될 경우 향후 2개월간 1,800만 명(-14%) 감소 예상
마인드셋 CEO “현재 항공업계 전망 매우 걱정스러워”
국내 확진자 약진세 들어섰으나 세계 공항업계 전망 먹구름
기사입력 : 2020-03-18 18:14:45 최종수정 : 2021-02-22 17: 17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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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영 기자/파리 샤를 드골 공항 면세점(2018.10.5)

 

최근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면서 유럽공항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무역 등 필수적인 교류를 제외한 모든 여행을 당분간 금지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18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에 따라 그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자료=티알비지니스 홈페이지 갈무리(2020.03.16)

스위스 리서치 에이전시 ‘마인드셋’(Mind-set)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항공 교통에 대한 최신 분석을 발표했다. 마인드셋 디렉터는 “이탈리아를 오가는 국제 항공편이 전면 중단될 경우 향후 2개월간 약 1,800만 명 이상(-14%)의 승객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8일 현재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 수 3만 명을 넘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미국 여행 금지로 인해 런던 히드로, 파리 샤를 드골,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도 위기에 직면했다. 마인드셋은 “런던 히드로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 수가 3월과 4월 동안 -21.1 % 감소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정 터미널 지역을 폐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파리 드골’(Paris Charles Gaulle)공항은 2개월간 61만8,000명 가량의 여객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프랑크푸르트공항은 57만2,000명(-11%) 이상의 승객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은 이보다 적은 49만3,000명(-8.3%) 줄어들 전망이다.

 

▲자료=티알비지니스 홈페이지 갈무리(2020.03.16)

이에 따라 공항 면세점 매출도 하락할 전망이다. 마인드셋은 “평균적으로 유럽, 영국, 아일랜드에서 온 여행자의 19%가 미국의 면세점에서 구입한다”며 “미국 여행이 금지된 시점에서 3~4월 미국 공항에서 쇼핑하는 여행객은 66만5,000명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제과와 기념품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공항에서 여행자는 비율은 과자류(27%), 기념품(27%), 향수(25%), 술(17%), 담배(17%), 패션과 액세서리(14%), 스킨케어 제품(8%), 메이크업(6%) 순으로 구입했다.

마인드셋의 CEO는 “솔직히 말해 현재 항공업계 전망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 수가 약진세에 들어섰지만 유럽 등 세계 각국이 국경을 걸어잠그면서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까지 세계 항공업계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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