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무부, 상무부 등 23개 부처가 지난 13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중국 내수 소비촉진을 위한 19개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면세 정책을 보완해 중국만의 특성화된 면세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겠다”며 “면세 산업의 질과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자국내 면세업 발전에 상당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최고 수준인 국내 면세점을 중국 면세점이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따라하겠다는 점이 정부차원에서 선언된 것으로 보여 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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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홈페이지(2020.03.13) |
그 중 가장 주목할 점은 중국의 시내면세점 정책 강화다. 중국 정부는 “시내면세점 정책을 보완하고 중국 특색을 가진 시내면세점을 구축하겠다”며 “시내면세점을 설치하고자 하는 도시에는 매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토지와 금융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내용에는 “면세점 내에 일정 면적의 중국산 상품 판매지역을 설치해 면세 채널을 위한 양질의 자국산 특화 상품도 개발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산 부티크와 중국 자체 브랜드를 전시하고 중화민족 전통문화 전파를 위한 중요 플랫폼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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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영 기자,상하이 푸동공항 면세점 (2016년 12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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