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청주 국제공항 ‘두제청주국제면세점’ 전면 개장

‘향수·화장품’ 한 달 지연 개장, 국산 브랜드 입점 문제로 ‘난항’
브랜드 라인업 ‘강화’ 예정, 일단 해외 유명브랜드 중심 운영
개점 지연 ‘암초’, 매출 목표 달성도 영향 줄까
“대기업 인터넷 면세점과 경쟁 쉽지 않아, 특허 구역 통합 필요”
기사입력 : 2019-04-03 18:22:42 최종수정 : 2019-04-07 20: 53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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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제청주국제면세점 제공 / 지난 3월 30일 오픈한 '두제청주국제면세점' 전경

 

지난 3월 30일 청주 국제공항 ‘두제청주국제면세점’ 향수·화장품 매장이 전면 개장했다. 운영사인 ‘두제산업개발’은 지난 2월 23일을 개장 예정일로 잡았지만 브랜드 입점 협의 문제로 미뤄지면서 한 달의 기간을 더 가졌다. 특히 면세 매출이 높은 국산 브랜드들의 입점 문제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분간 매출에도 영향을 받는등 추가적인 어려움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두제청주국제면세점’ MD 관계자는 “이번 전면 개장에 맞춰 '입 생 로랑'과 '닥스'·'맥' 등의 유명 해외 브랜드들을 갖추고 차후 라인업을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월 중순 ‘에스티로더’·‘디올’·‘랑방’·‘랑콤’ 등 유명 브랜드들의 입점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두제산업개발’은 해외 중개업체를 통해 납품 받은 이들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예정보다 개점이 미뤄지면서 기존의 목표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두제산업개발’은 2019년 매출액을 10억 원 달성으로 공언했지만 관계자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작년 사드 여파 해빙 분위기 때문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한 방한 중국인 단체 관광 회복도 속도가 더디다. 이대로라면 공항공사 측이 설정한 2020년 40억 원 달성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일균 기자 / 청주 국제공항 전경


청주 국제공항 면세점은 지난 2017년 사드 여파를 겪으며 면세 사업자들이 운영을 포기하거나 임대료 체납 관련해 소송이 일어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 신규 사업자로 재정에 강점이 있는 향토 기업 ‘두제산업개발’이 선정되면서 정상 운영이 기대됐다. ‘두제산업개발’도 면세점 운영 경험은 없는 사업자지만 10~20억 원의 자본 투자를 통해서 빠르게 자리를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현실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두제청주국제면세점’ 관계자 측은 “쇼핑객들의 대기업 인터넷 면세점 이용률이 높아 지방 공항 면세점으로 경쟁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또 “지방 공항들은 소규모라 사업자를 통합하는 경우가 많다. 청주 공항도 나눠진 특허 구역이 통합된다면 매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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