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국제공항 럭셔리 매장 19년 '라인업' 바꿔

제1터미널 럭셔리 매장 입찰 완료, 33개 브랜드와 입점 계약
19년 말 오픈 예정, 복층 매장은 2020년 3분기 이후 가능
'몽클레어'·'티파니' 등 공간 확대, 구찌 1524㎡ 초대형 매장 거듭나
복층 매장 '롤렉스' 빠진 자리에 '샤넬'… '루이 비통'이 빈자리 차지
기사입력 : 2018-12-13 09:16:56 최종수정 : 2018-12-13 10: 35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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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이 11일 공항 내 럭셔리 매장과 복층 매장을 공개 입찰해 33개 브랜드와 입점 계약을 확정했다. 이번에 계약한 브랜드들은 오는 2019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을 열게 된다. 현재 사업자들과 2020년 3분기까지 계약이 남은 복층 매장은 계약 종료 후 신규매장이 오픈된다.

'홍콩공항청'(Airport Authority Hong Kong (AAHK))은 지난 6월 29일 공항 제1터미널 동관 보세구역에 위치한 36개의 럭셔리 매장과 2개의 복층 매장 입찰에 들어갔고 계약 기간이 남은 '에르메스'와 'MCM'을 제외한 33개 브랜드와 입점 계약을 완료했다.
 
▲출처=HKIA 홈페이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럭셔리 매장 입점 브랜드는 계약시작일로부터 5년간, 복층 매장 입점 브랜드는 7년간 홍콩국제공항 보세구역에서 영업을 하게 된다. '까르띠에' 등 대표 명품들이 부띠끄 매장을 유지하게 됐고 '몽클레어'와 '티파니' 등 브랜드는 기존보다 넓은 매장으로 이동하게 됐다.

당초 '홍콩공항청'은 각 브랜드에 최대 한 개 매장만을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입찰 결과에 따르면 '구찌'는 알프레드 던힐 (Alfred Dunhill)이 사용하던 약 609㎡의 공간을 더해 1524㎡의 대형 매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또 각각 458㎡와 479㎡ 규모의 두 복층 매장에는 '롤렉스'가 자리를 비우고 '루이 비통'이 들어가게 됐다. '샤넬'은 계약을 유지하는 대신 현재 '롤렉스'가 위치한 더 넓은 매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첵랍콕 국제공항이라고도 불리는 홍콩국제공항은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2018 공항 평가에서 세계 4위를 기록한 아시아 최고의 허브 공항 중 하나로 2017년 연간 이용객 수는 약 7천 2백만 명으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으로 명품 브랜드들이 라인업을 새롭게 하면서 쇼핑의 메카로 불리는 홍콩 최고 공항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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