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롯데면세점, 12일부터 무기한 휴점 결정

9일 한-일 입국제한조치로 항공편 95% 이상 줄어
김포 국제선 청사 신라면세점도 조만간 휴업 할 듯
휴업기간 임대료 문제 및 고용안정 등 산넘어 산
기사입력 : 2020-03-12 10:20:13 최종수정 : 2021-02-22 14: 18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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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영 기자,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롯데면세점 전경(2020.02.09)

 

▲사진=김재영 기자,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신라면세점 전경(2020.02.09) 


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이 김포국제공항(이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운영 중인 매장을 12일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개점 일정은 미정이다. 현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운영 중인 면세점은 롯데면세점 외에도 신라면세점이 운영 중이다. 롯데면세점의 12일 임시 휴업 결정이 신라면세점 임시 휴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WHO가 코로나19의 ‘대유행’(Pandemic) 선언으로 글로벌 위기가 사회전반으로 추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9일 항공수요 감소가 “사드 사태 때는 중국노선에 한해 영향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원인으로는 지난 2월 전체 국내 및 국제선이 44.1% 이상 대폭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 모든 공항이 대부분 공항이용객의 대폭감소가 두드러지지만 김포공항으로 특정지어 살펴보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9일부터 적용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입국제한조치로 인해 공항 이용객이 95%이상 줄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 사태를 맞았다.


롯데면세점 홍보팀 김준성 책임은 “한국공항공사와 협의를 진행해 1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며 “재개점 일정은 추후 김포공항 항공편과 이용객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호텔 커뮤니케이션실 서일호 그룹장도 11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우선 21시~22시에 끝내던 영업시간을 17시로 당기는 조치를 우선 했다”며 “조만간 상황을 봐서 휴업에 대한 내부 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항에는 면세점이 가장 규모가 큰 상업 시설이지만 그 외에도 식·음료 매장 및 항공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시설이 운영 중이다. 당장 임시휴업에 돌입했다고 하더라도 임대료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공항공사 운영계획팀 관계자는 “상업시설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대책이 나오면 공사의 임대료 감면 및 납부유예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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