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면세점 쇼핑 행동 비교분석 조사결과가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CS아카데미 제3강의실에서 발표됐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관광객들이 인천공항 면세점 정보를 어디서 획득하는지 경로를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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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2019.07.08) |
한국·중국·일본 세 국가 관광객 모두 면세점에서 구매를 결정할 때 ‘구매경험’에 가장 많이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를 ‘재방문’ 한 관광객들의 면세품 구매 비중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이 올해 7월 8일 발표한 ‘2018 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42.2%로 2016년 이후 하락 추세다. 향후 3년 내 관광 목적 재방문 의향은 84.4%로 2017년(85.7%)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향후 3년 내 관광 목적 재방문 의향이 2016년 85.8%에서 2018년 77%로 하락했다. 12년까지만 해도 한국 관광객의 대부분은 일본인이었으나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으로 골이 깊어지면서 일본인 관광객의 수는 2012년 351만8,792명에서 다음해 274만7,750명으로 21.9% 대폭 감소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향후 3년 내 관광 목적 재방문 의향이 2016년 82.9%에서 2018년 86.4%로 3.5% 소폭 상승했다. 면세점 구매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의 재방문 의향이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이에 의지만 하기보다 면세점을 방문 하지 않은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홍보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또 세 국가 관광객 모두 ‘구매경험’ 다음으로 면세품 구매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현장에서 보고 구매 결정’이라 뽑았다. 한국인의 경우 검색 포털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은 경우 쇼핑 금액이 18만1,424원으로 가장 높았다. 2012년 대비 블로그와 SNS 리뷰를 참고하거나 현장에서 보고 구매 결정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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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중국인 면세점 정보획득경로, 공항산업기술연구원(2019.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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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일본인 면세점 정보획득경로, 공항산업기술연구원(2019.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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