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상거래 매출이 확대되면서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는 ‘역직구’가 화제다. 관세청이 지난 4월 11일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플랫폼’ 개발 계획을 밝히며 ‘역직구’를 수출 통로로 본격 활용할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판매 내역을 근거로 수출신고서를 자동 생성해 서류 작업을 쉽게 한다는 계획으로 12월까지 개통을 완료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2018년 전자상거래 수출은 32억 달러(약 3조 7,007억 원)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주요 시장은 중국으로 2018년 ‘전자상거래’ 매출 32.8% 비중을 차지했고 사드 여파가 회복세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관세청은 이번 발표에서 전자상거래 수출 과정을 국내 판매와 동일한 정도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시장을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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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
올해 초 중국에서도 새로운 전자상거래법을 시행하는 등 유통 시장이 변화하면서 국내 면세 시장도 대형 다이고들로 재편되는 등 점진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면세 역직구가 허용되면 연간 18조 원 시장인 세계 1위 국내 면세 시장을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도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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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
한남대학교 무역학과 정재완 교수는 “지금도 전자상거래가 성장하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다”며 “관세청 발표도 그런 관점에 맞춰서 적극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긍정적인 행보”라고 평했다. 전자상거래가 유통 전반을 뒤바꾸고 면세 시장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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