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섬 면세점 판매액이 2020년 최종 320억 위안(약 5조4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하이난성이 11일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와 면세한도 증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쥐고 위기를 기회로 반전한 것이다. 이날 중국 언론과 주식시장을 통해 공개된 하이난 섬의 2022년 매출 목표는 무려 3배 증가한 1,000억 위안(약 17조 원)으로 거침없는 실적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12월 한달 간의 매출액만 75억 위안(약 1조2,772억 원)으로 11월 대비 2배, 그리고 전년 동월 대비 5.67배 이상 뛰었다. 이 수치대로라면 국내 면세점의 12월 총 매출액과도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신화망 갈무리(2021.1.12) |
중국 하이난 섬의 면세점은 2020년 상반기까지 총 4개의 면세점으로 운영되다 연말인 12월 30일 세계최대 면세기업인 듀프리와 합작한 ‘산야인터내셔날DFS파크’와 프랑스 최대 트레블 리테일 업체인 라가데르와 합작한 ‘산야하이난트레블DFS’가 오픈했다. 또 산야피닉스공항 면세점도 이날 오픈해 연말에만 총 3개의 면세점이 추가됐다. 사실상 지난해 매출액 증가에 신규 면세점의 매출액은 일부분만 합산됐다고 봐야 한다.
▲ 사진=중국증권보 갈무리(202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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