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면세박람회’(TFWA)가 12월 1일 ‘중국 재탄생(China Reborn)’이라는 주제로 3일까지 그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싱가포르’ 행사와 10월에 프랑스 칸에서 개최 예정이던 오프라인 행사가 모두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온라인으로 기획됐다.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글로벌 면세 및 여행소매업(Travel Retail)의 주요 소비국인 중국이 메인 테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 총 4회 개최됐던 TFWA China 컨퍼런스와는 달리 온라인 방식을 채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중국과 중국의 하이난 면세특구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1일에는 “변화하는 시장, 변화하는 소비자”를 2일에는 “중국의 여행 : 현재와 미래”, 3일에는 “중국과 세계”를 주제로 온라인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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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TFWA 알랭 맹그로브 회장 |
TFWA 알랭 맹그로브 회장은 1일 대회 개회사를 통해 “중국의 CDFG(China Duty Free Group)가 2020년 1월~6월까지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 업체로 자리했다”며 “중국 정부가 하이난섬을 새로운 자유 무역 항구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면세한도의 증액, 신규 면세 특허의 허가, 경쟁정책의 도입 등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급격히 시장의 변화를 추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면세기업의 순위가 혁명적으로 변화한 것을 짚은 것이다.
▲ 사진 = TFWA China Reborn (2020.12.02) |
1일차 “변화하는 시장, 변화하는 소비자” 주제에 기조발표에 나선 찰스 첸(Charles Chen) CDFG 회장은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이난 면세점의 매출액이 17억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며 “특히 상품의 판매 개수로 비교해도 1억2,869만개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다”고 발표 했다. 사실상 중국 정부의 하이난 섬 경제 특구 및 기존 3만 위안에서 10만 위안으로 면세한도를 증액한 효과가 바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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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TFWA China Reborn (2020.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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