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중국 경제 회복 기미 뚜렷, 무역 전쟁 영향 벗어나나

전년 대비 소비 8.4% 증가, 성장 둔화 바닥 쳤나
1분기 중국 GDP 6.4% 성장, 올해 예상 성장치 6.0~6.5% 최상위 실적
중국 경제 회복 기미 뚜렷, 소비판매 8.7% 증가
국내 면세점 1분기 실적 역대 최대, 올해 매출 ‘주목’
기사입력 : 2019-04-22 15:24:11 최종수정 : 2019-04-23 12: 01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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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일균 기자 / 베이징공항 면세점 전경

 

중국 GDP가 2019년 1분기 6.4% 성장을 기록하면서 2018년 4분기와 동일한 성장률을 이어갔다.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 예상치인 6.0~6.5%에 비춰봤을 때 최고 수준의 성장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제 성장 둔화가 바닥을 쳤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2019년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대두 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이하 IMF)은 4월 17일 중국의 GDP 전망을 6.2%에서 6.3%로 상향 조정하며 경기 회복을 전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는 스탠다드 차타드의 딩 슈앙(Ding Shuang) 중국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높을 수 있다”고 보도해 올해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 경제 지표 곳곳에서는 회복 기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민간 기업 및 기업가들의 신뢰 지수인 ‘민간 고정 자산 투자’가 1분기에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소매 판매 증가치’도 3월에 전년 대비 8.7% 늘어나며 소비 심리가 확대됐다. 산업 생산도 8.5% 증가하면서 중국 내 산업도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는 올해 미·중 무역 전쟁 뿐 아니라 국내 소비 감소·해외 수출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 목표 GDP 성장률을 6.5%에서 6.0~6.5%로 하향 조정하면서 성장 둔화를 공식화했다. 또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대규모 감세와 재정 지출 확대를 뼈대로 한 경기부양책과 자국민의 해외 소비를 내수화하는 내수진작책 등을 내놨다.

 

▲사진=김일균 기자 / 베이징 공항 면세점 전경


중국 정부는 이번 1분기 성장치를 경기 부양책의 효과로 보고 산업용 전기 요금 10% 감축하는 등 감세 조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국무원 측은 “철도·항만·항공·통신 및 기타 분야에 대한 검사 및 감독 비용을 절감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과 산업 활동을 지원해 경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홍콩과 하이난을 필두로 한 경제 벨트 건설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혀 면세 시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분기 중국 경제가 활력을 띄면서 중국인 소비자 비중이 큰 한국 내 면세점 매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면세 시장은 올해 중국 경기 침체와 내수진작책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인 5조 6,189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 매출은 4조 3,113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성장률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중 무역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면서 경제 정상화를 통해 중국인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중국 내수 진작책을 넘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국내 면세점이 올해 어느 정도의 매출 증대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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