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이해 ‘애국투어’ 활활, 애국여행 어디로 갈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품고 있는 독립투사의 혼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 임청각
지금 우리가 지켜내야 할 땅, 독도 여행
기사입력 : 2019-08-12 16:49:45 최종수정 : 2019-08-27 16: 24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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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100년이 지났다. 2019년 광복절이 다가오면서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애국’의 열기가 뜨겁다. 일본의 불매운동과 더불어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현장을 찾아가는 애국투어의 인기가 타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까이 있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아픈 역사. 바쁘게 살다 보니 잊고 있었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애국투어를 통해 되돌아보면 어떨까. 광복절을 기념해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적의 유적지를 소개한다.

도심 속 가까이,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사진=서대문형무소역사관 포토 갤러리 / 서대문형무소 전경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10월 21일,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한과 혼이 서려있는 수감소였다.

전시관에서 가장 관람객의 마음을 울리는 공간은 다름 아닌 ‘수감자 기록 카드’로 가득 찬 방으로 독립운동을 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진과 이름을 하나하나 읽어볼 수 있다. 취조실과 고문실, 수감시설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근·현대 우리 민족의 수난과 고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사진=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공식홈페이지 / 축제 포스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광복절을 맞이해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2019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독립군 구출 대작전’이나 ‘수감·노역·옥사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더욱 실감 나는 ‘독립 체험’이 가능하다.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밤 9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 임청각

▲사진=안동 임청각 공식홈페이지 / 임청각 대문 


한국 독립운동 역사 속 가장 많은 민족 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는 바로 안동이다. 그중 항일정신이 그대로 녹아있는 대표적인 유적지로 ‘임청각’이 있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1858~1932)’의 생가로, 그는 전 재산을 정리해 의병항쟁을 지원하고 온 가족과 함께 서간도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가이다. 신흥무관학교는 김좌진, 김원봉, 지청천 등 3,500여 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해냈다.
 

▲사진=안동 임청각 공식홈페이지 / 임청각 군자정 전경


500년 역사의 전통 가옥 임청각은 안채, 중채, 사랑채, 별채는 물론 정원까지 조성된 99칸 기와집으로 조선시대 전형적인 상류주택이다. 그러나 일제가 임청각의 맥을 끊기 위해 마당을 가로질러 중앙선 철도를 놓으면서 가옥이 절반가량 잘려 나갔다. 현재는 임청각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임청각의 대청인 군자정에는 퇴계 이황의 친필로 새겨진 현판을 비롯해 농암 이현보, 제봉 고경명, 백사 윤훤, 송강 조사수의 현판이 걸려 있다. 현재는 독립유공자의 증서가 빼곡한 임청각 내부 관람은 물론 숙박 및 음식 만들기, 등불 체험, 전통놀이 체험, 나들길 걷기 등 고택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공식홈페이지 / 3.1절 100주년 기획전시실의 모습

임청각만 들르기 아쉽다면 안동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함께 방문해 보자. 1894년 갑오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 51년간 펼쳐진 경북 사람들의 국내외 독립운동의 투쟁사를 보여준다. 의병항쟁을 시작으로 대구의 국채보상운동, 만주지역의 항일투쟁, 6·10 만세운동, 의열단과 광복군 전투 등 항일투쟁 유물들이 전시돼있다.

지켜가야 할 우리 땅, 독도 여행
 

▲사진=Pixabay / 독도 


독도는 한·일관계에서 빠질 수 없는 곳으로, 일본이 19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자신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우리 땅’이다.

일본은 역사 교과서는 물론 지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올린 지도에도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표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름다운 독도 위에서 태극기와 함께 찍은 인증샷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확실한 증거 중 하나다.

독도를 가기 위해서는 먼저 배를 타고 울릉도에 간 뒤, 다시 독도행 배로 승선해야 한다.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여객선은 도동항, 저동항, 사동항에서 운항하며 각 항구와 날씨에 따라 출항 시간이 변동되기 때문에 사전에 시간 확인이 필수다. 입항은 1회 470명으로 입도 가능 인원을 선착순 접수하며 11월 중순부터 3월까지는 바다 날씨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제한된다.
 

▲사진=Pixabay / 독도 
 

약 1시간 반 동안 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갔다면, 독도 선착장에서 머무를 수 있는 3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독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돼 천혜의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찍는 독도 인증샷도 필수다.

독도를 밟거나 배를 타고 독도를 돌아보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은 독도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우리 땅 독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주는 것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애국투어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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