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주관광, 4월 최저점 이후 회복세…“업종별 불균형 심해져”

관광업계 업종별 불균형 심해져
단체관광→개별관광 완전 전환
전세버스·관광 여행사 매출 감소 여전
기사입력 : 2020-08-14 17:13:16 최종수정 : 2021-02-22 15: 30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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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10일 신용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에 따른 20년 상반기 제주관광 소비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제주 지역 전체 소비 금액은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4월에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해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5월 초 황금연휴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되어 6월에는 -9%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소비금액은 4월에 전년 동기대비 46%까지 하락한 후 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되어 6월에는 -16%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4월에 전년 동기 대비 39%까지 감소한 이후 6월 -5%까지 회복됐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무비자 제도 중단, 전세계적인 해외여행 규제 등의 영향으로 4월 전년 동기 대비 90% 하락했다. 이후 6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81%로 나타나 침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공개한 2020년 국내 면세점 상반기 매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제주 지정면세점 매출은 1월 429억원에서 3월 182억원으로 57.6% 감소했다가 5월 390억원, 6월 428억원으로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특급호텔 매출액은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약 50%까지 감소했으나 5월부터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됐다. 렌터카 또한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약 50%까지 감소한 이후 회복세로 전환되어 6월에 -12%까지 회복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주도가 해외여행 대체지로 떠오르면서 특급호텔과 렌터카의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전세버스는 3월과 4월 전년 동기 대비 100% 하락한 뒤 6월 -64% 수준에서 머물렀다. 관광여행사의 경우 코로나 발생 전인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120%에서 시작한 매출이 코로나 발생이후 6월까지 -50%이상 감소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 관광 형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전환되면서 매출 급감을 피하지 못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지원 및 마케팅 방안 수립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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