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면세점 4개사(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와 관세청 김용식 통관국장이 2일 서울본부세관 10층 접견실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늘 간담회는 국내 대기업 면세점 대표들이 관세청에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자 마련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오늘 자리에 대해 “면세업계가 의견을 모아 협회를 통해 면담 요청을 했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들어 보고자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오늘 간담회 자리에 이갑 한국면세점협회장 겸 롯데면세점 대표와 신라면세점 한인규 사장, 신세계면세점 유신열 대표, 그리고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는 박장서 전무가 참석했다. 관세청에서는 김용식 통관국장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면세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지 오래되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지원책을 요구하기 위한 자리를 위해 요청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현장인도’에 대해 잦은 현장 관리 감독이 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를 완화해 줄 것에 대한 요청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현장인도의 문제는 현행 법규가 있는 관계로 보다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간담회 자리에서 답변하기보다는 숙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국내 면세업계에서는 작년 6월 10일 롯데와 신라, 그리고 신세계 대표가 노석환 관세청장과 긴급 간담회를 서울세관에서 가지며 10여 가지에 달하는 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높이며 7월에 접어들었지만 변이바이러스에 의해 언제 다시 해외여행이 재개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내 업계로선 어떤 정책이라도 좋으니 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바라고 있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오늘 간담회의 결과로 관세청이 어떤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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