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21년 임원·부문장 인사 단행

이종환 전무, 한국사업부문 부문장으로
김정현 상무 재경부문, 이준영 상무 전략기획부문 부문장으로
명동점장에 양희상, 상품2부문장 노재승, 상품3부문장 이승준
각 부문 직원 포함한 인사 곧 단행될 예정
기사입력 : 2020-12-20 18:02:59 최종수정 : 2020-12-20 18: 32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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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대표 이 갑)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해쳐갈 임원 및 각 부문장들에 대한 전보발령을 21일자로 실시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1월 26일 그룹 정기 인사에서 이갑 대표의 연임과 판촉부문장 박성훈 상무보의 상무 승진과 상품1부문장인 이영직 부장의 상무 승진이 발표 됐었다. 이번 인사이동은 전무 1명, 상무 3명 등 각 부문별 수장에 대한 적절한 인사배치로 코로나19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 사진=롯데면세점/ 한국사업부문장 이종환 전무(2020.12.21)

 

우선 롯데면세점의 2인자인 전략기획부문 이종환 전무가 한국사업본부의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종환 전무는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롯데면세점의 기획부문을 오랜 기간 담당하며 롯데면세점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살펴보는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사업을 이끌어 왔다. 이번에 한국사업본부의 본부장으로 자리하며 위기에 빠진 국내 면세사업에 대한 적확한 해법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롯데면세점/재경부문장 김정현 상무(2020.12.21)


롯데면세점 상품2부문 김정현 상무는 재경부문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상무는 지난 2018년 그룹 정기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한 후 2019년 마케팅 부문장과 2020년 럭셔리 패션분야의 상품2부문장을 역임한 후 재경부문장으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재경부문은 롯데면세점의 수익구조와 밀접한 관련 있는 부서로 김 상무가 오랜 기간 전문성을 갖춘 분야로 내년 롯데면세점의 영업이익을 극대화 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롯데면세점/

전략기획부문장 

이준영 상무(2020.12.21)


명동점장을 맡아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던 이준영 상무가 전략기획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준영 상무는 이종환 전무가 전략기획부문을 담당했던 기간 동안 오랜 기간 기획부문을 담당했었다. 지난 20년 인사에서 명동본점장으로 자리를 옮겨 1년간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하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반전의 모멘텀을 롯데면세점에 부여했다. 한국사업본부장으로 영전한 이종환 전무의 뒤를 이어 롯데면세점의 전략기획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에 다시 돌아왔다.


▲ 사진=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장 박상호 상무(2020.12.21)


롯데 월드타워점 점장에 자리할 박상호 상무는 작년 롯데지주에서 롯데면세점 상품전략 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1년간 상품전략에서 면세점의 실질적인 흐름을 체크한 후 월드타워점장의 중책을 맡았다. 롯데면세점이 명동 본점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월드타워가 새로 자리한 후부터 그 역할이 막중해졌기 때문에 이를 극복해야 할 중책이 맡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 사진=롯데면세점/

명동본점장 

양희상 부장(2020.12.21)

 

부장인사에서는 먼저 양희상 부장이 글로벌운영부문에서 명동 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희상 부장은 약 6년간 롯데면세점의 인사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글로벌운영부문으로 이동했다. 이번에 이준영 상무의 뒤를 이어 명동 본점의 점장으로 중책을 맡게 됐다. 롯데면세점의 상징이자 매출 최대를 담당하는 명동 본점장의 자리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롯데면세점/

상품2부문장 노재승 부장(2020.12.21)

 

다음으론 노재승 부장이 주류·담배를 담당하던 상품3부문에서 럭셔리·패션 분야의 상품2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재승 부장은 마케팅에서 오랜 기간 잔뼈가 굵었고 인천공항 점장을 역임한 후 상품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점 중 가장 강점을 가진 주류·담배부문에서 럭셔리·패션 분야로 옮겨 상품 분야에 대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롯데면세점/상품3부문장 이승준 부장(2020.12.21)

마지막으로 판촉2팀장이던 이승준 부장이 주류·담배를 담당하는 상품3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승준 부장은 롯데면세점 괌지점에서 오랜 기간 파견근무를 했었다. 국내에 복귀 후 판촉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업계에 소문이 파다하게 나면서 상품3부문 부문장에 전격 발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롯데면세점의 임원 및 부문장 인사에 곧이어 롯데면세점 직원들에 대한 세부인사가 곧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은 조직이 흔들릴 수 있는 혼란도 주고 있지만 국내 면세점 1위 업체답게 발빠르고 신속하게 적재적소에 효과적인 인사조치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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