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명품시계 밀수재판 4년 만에 끝이 보여

20번째 재판에서도 되풀이되는 재판내용으로 공전
재판장 변호인에게 질문전 입증취지와 근거를 제시하라 요구
8월 27일 오후 4시 증거조사, 이후 결심 들어갈 듯
기사입력 : 2024-05-21 19:41:41 최종수정 : 2024-05-21 19: 49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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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영 기자, 2024.05.21.

인천지방법원 형사6단독 재판부(신흥호 판사)는 21일 오후 2시부터 316호 법정에서 국내 면세점 명품시계 밀수 사건(2020고단5501)에 대한 20번째 재판을 속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강OO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에 의해 주범으로 기소된 전 HDC면세점 공동대표였던 이길한씨 변호인의 증인심문이 진행됐다.

재판에는 피고인 이길한씨와 법무법인 평산의 변호인이 출석해 증인 강OO씨에 대한 증인심문을 진행했다. 재판 과정에서 법무법인 평산의 변호인이 강OO씨에 대한 많은 질문을 던졌으나 증인으로 출석한 강OO씨는 “변호인의 질문이 도대체 무엇을 질문하는지 모르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 전개 됐다. 이미 수많은 이전 공판에서 진행됐던 내용을 되풀이하고 시간의 순서를 뒤죽박죽하게 질문하는 과정에서 증인 강OO씨가 강하게 반발 하는 상황이 나왔다.

또 재판장인 신 판사도 변호인에게 수차례 증인심문에 해당하는 내용을 질문하라고 주문하다 심문제한 하겠다는 경고도 구두로 한차례 전달했다. 이후에도 이길한 피고인의 변호인이 강OO씨에게 “~아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증인심문과 관계없는 질문을 중단하라고 명령하며 출석한 증인에게 질문하기 전에 무엇을 입증하기 위해 질문을 하는지 입증취지와 근거를 제시하라는 강력한 명령을 재차 진행했다.

한편 황재원 피고인의 변호인인 강동원 변호인도 재판 중간에 동일한 이의를 제기했다. 이후 재판은 준비된 질문의 절반 이상을 취소하는 등 파행되어 예상보다 이른 오후 3시 45분경 종료됐다. 오늘 출석한 증인 강OO씨에 대한 증인심문에 대해 황재원 피고인 측과 HDC 신라면세점 측의 질문이 없는 관계로 증인심문 절차가 모두 끝났다.

이후 재판은 8월 27일 오후 4시에 증거조사를 위한 재판이 속행되고 황재원 피고인측 변호인이 무려 4년 이상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재판부가 두 번 교체되는 등 오랜 기간 재판이 진행되어 1시간 분량의 프리젠테이션을 요구했고 이에 질세라 이길한 피고인 측도 1시간의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요구해 추가 재판이 1회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1심 재판이 모든 피고인이 출석한 가운데 결심공판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재판은 모두 3차례 예정된 상황이다.

결국 면세점 현직 대표가 연루된 명품시계 밀수 사건은 사건이 시작되고 재판이 진행된 1심 공판(2020년 8월 11일)이후 총 23회의 재판을 거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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