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제공조로 밀수담배 해외 현지서 103톤 압수

국제 조직 범죄의 핵심 자금원인 ‘담배 밀수’ 차단
2019~2021년 3년간 해외적발 물량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 적발
기사입력 : 2026-01-07 09:17:29 최종수정 : 2026-01-07 09: 21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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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청장 이명구)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 정지은 센터장은 1월 7일 “2025년 한 해 동안 호주, 미국, 프랑스 등 주요 해외 관세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를 밀수화물 경유 거점으로 삼은 다국적 담배 밀수 범죄를 단속한 결과, 해외 현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총 516만 갑(약 103톤 분량)의 밀수담배를 적발·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관세청이 마약 밀수와 함께 대표적인 국제 조직범죄로 꼽히는 담배 밀수가 최근 들어 우리나라를 환적 거점으로 삼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음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수출입 화물정보를 자체 분석해 도출한 담배 밀수 위험정보와 함께, 영국·중국·대만 등 주요 협력국으로 부터 입수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밀수 의심 화물의 이동 경로와 환적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보분석과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관세청은 2025년 한 해 동안 호주 23건, 홍콩 8건 대만 5건 등 총 50건의 밀수 의심 화물 정보를 해외 관세당국에 제공했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해외 세관이 우리 관세청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화물을 즉시 검사하여 현지에서 밀수를 적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 도표=관세청 보도자료 갈무리, 2026.01.07.

그 결과 호주·미국·프랑스 등 해외 현지에서 총 516만 갑(약 103톤)의 밀수담배를 적발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성인 흡연자(약 800~900만 명 추정)의 절반 이상에게 한 갑씩 돌아갈 수 있는 규모로, 2021년 관세청이 공개한 3년간(2019~2021년) 해외적발 물량 총 360만 갑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특히 호주의 경우 관세청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317만여 갑(약 63.5톤)의 밀수담배를 적발했으며, 이는 한 갑당 약 3만 원의 소비세를 기준으로 총 950억 원에 달하는 세수 탈루를 사전에 차단한 효과로 평가된다. 또 호주, 미국 등 해외 관세당국은 밀수담배 적발 과정에서 우리나라 관세청의 정보 제공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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