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 이하 인천공항)가 지난 19일 상반기 신입직원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사무, 기술, 관제, 폭발물 처리 요원 등 12개 분야에서 신입사원 71명을 뽑았다. 경쟁률은 사무직렬 187:1, 전체 98:1로 매우 높았다.
![]() |
▲사진=인천공항 제공(2019.06.26) / 2019 상반기 인천공항공사 신입사원 사진 |
인천공항은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잡코리아는 대학생 및 취준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 1위가 인천공항”이라 밝혔다. 우수한 경영실적과 긍정적 대외 이미지가 도움이 됐다.
인천공항 경영혁신본부 김범호 인사노무처장은 “2015년까지는 매년 약 40명씩 채용해 왔다. 그러나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2017년도부터 채용 규모를 최대 네 배 까지 늘렸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이 같은 대규모 채용은 창립 이래 3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 |
김범호 인천공항 인사노무처장 |
인천공항공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공사직원은 2014년 1,133명에서 15년 1,154명, 16년 1,261명, 17년 1,460명, 2018년 1,637명, 2019년 1분기 기준 1,63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
▲그래프 = 최동원 기자 |
채용 규모가 커지면서 지원자를 가리는 방법도 변했다. 인천공항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블라인드 채용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제도를 구축했다. 입사 지원서 내 개인정보 기재란 대부분을 삭제했다. 채용 인원의 35%는 지역 인재로 뽑는다.
내부 면접위원은 공사 감사실 입회하에 추첨으로 선정하고, 외부 면접위원 선정 시 공사는 후보자 검증만 시행하고 최종 선발은 외부에 일임하여 공정성 확보했다.
면접전형은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7년도 하반기부터 시작한 ‘롤 플레이 면접’이 대표적이다. 롤 플레이 면접은 업무 상황을 가정한 역할극 속에서 지원자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통해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조직 적합성을 평가한다. 이 외에도 120분에 달하는 인성 면접과 그룹 토의를 통해 지원자의 인성을 파악하는 등 우수한 인력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체댓글수 0
[초점] 면세점 송객수수료, 2022년 7조 원 넘게 퍼줘
[분석] 면세점 대량판매, 영업이익에 극도로 부정적인 영향 끼쳐
TFWA 칸느 행사(10.24~28), 듀프리·카타르 듀티프리 등 참가
인천공항, 9월 ‘샤넬’·‘롤렉스’ 면세점 매장 오픈
[분석] 면세점 7월 매출액 1조3,167억 원으로 또 떨어져
[분석] 면세점 6월 매출액 1조3,479억 원으로 전월대비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