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기 면세점 입찰, 초유의 6개 구역 모두 유찰

기사입력 : 2020-09-22 16:23:54 최종수정 : 2020-09-22 17: 08 김재영 기자
  • 인쇄
  • +
  • -

인천국제공항(사장 구본환, 이하 인천공항) 22일 실시된 제1여객터미널 4기 면세점 입찰에서 공고에 나온 6개구역 모두가 유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 상업시철서 김범호 처장은 "안타깝게도 이번 면세점 입찰에 대기업 사원권에서는 롯데면세점이 각기 다른 2군데, 그리고 신세계면세점이 1군데 입찰을 신청하고 중소·중견 사업권에는 그랜드 면세점만 신청해서 사업권 모든 영역이 유찰됐다"며 “빠른 시일내에 재공고를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 도표 =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제안요구서(RFP, 2020.08.28)

 

인천공항의 면세점 입찰이 유찰되는 초유의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입찰에서는 그래도 구역별 복수사업자의 신청에 따라 1차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은 거쳤지만 코로나19로인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업체 스스로가 포기하는 상황이었다. 이번에는 입찰자체를 선택하지 않아 각 구역별 최소 복수사업자의 입찰이 이뤄지지 않아 모두 유찰된 상황이다. 

 

▲ 도표 =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제안요구서(RFP, 2020.01.17)

 

인천공항은 1월 입찰에서 면세점 임대료가 부담되어 중간에 사업을 포기한 사례로 인해 코로나19가 진정되기를 기다렸지만 오히려 더 확산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조건으로 8월말 입찰을 재공고한 상황이다. 기존 1월 안에 비해 이례적으로 임대료를 낮추고 업체에서 임대료를 과다하게 기재할 수 없도록 규정을 바꾸는 등 변화를 줬지만 업계는 부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1차년도 임대료보다 2차년도에 높게 기재할 수 없도록 강제 규정을 명문화 했다. 

 

 

▲ 도표 =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제안요구서(RFP, 2020.9.14)

 

결과론적으로 이러한 인천공항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환경이 면세업계의 생존이 달려있는 상황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부적절 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경우는 지난 2018년 제1여객터미널에서 대거 사업장을 철수한 후 이번 입찰에서 주류·담배·식품을 취급할 수 있는 DF3 DF4에 입찰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업계에 소문이 무성했던 신라면세점의 DF4 입찰은 신라 스스로 입찰을 초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월 입찰에서 공격적으로 임했던 현대백화점면세점도 한 곳도 입찰에 응하지 않아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영역 확대를 조심스럽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오늘 결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입찰은 모두 유찰된 상황이라 재공고가 언제 나올지 업계에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상업시설 김 처장은 “재공고는 곧바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업계관계자들은 늦어도 이번주에 재공고가 나올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음주에 시작될 추석연휴로 인해 빠르면 내일 곧바로 내공고가 나올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재영 기자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법·제도
    제20차 한·중 관세청장 회의, 19일 베이징서 개최
    한국 관세청(청장 이명구)과 중국 해관총서(총서장 쑨메이쥔)는 중국 베이징 소재 중국해관 박물관에서 현지 시각 3월 19일(목) 오후 ‘제20차 한·중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2016년 4월 개최된 제19차 한·중 관세청장 회의 이후 10년 만에 열린 최고위급 양자회의다. 특히, 2025년 11월과 2026년 1월 한·중 정상회의 이
  • Korea DF
    신세계免 , 면세품 인도에 AI 물류 시스템 도입
    신세계면세점(대표 이석구) 관계자는 20일 “신세계가 LG전자 스마트팩토리와 협력해 AI 기반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면세품 인도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면세업계는 일반 유통과 달리 고객이 출국 수개월 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상품을 구매하고 이를 출국 시간에 맞춰 인도장에서 전달해야 하는 구조로, 물류 운영 과정이 복잡하고 정교한 관리가 필
  • Hotel
    신라스테이, 브랜드파워 7년 연속 1위 달성
    신라스테이(대표 박상오) 관계자는 20일 “ 2026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비즈니스 호텔 부문에서 신라스테이가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조사해 산업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지표다. 올해는 전국 1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1대1 개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